4.9 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
4.9 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
  • 한만송 기자
  • 승인 2008.01.16 0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대 국회의원 선거 D-84일

18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채 3개월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각 당 출마희망자들이 속속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나라당은 높은 당 지지율로 인해 다수가  몰려든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은 주로 현역 국회의원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17대 총선을 기점으로 정착된 듯이 보였던 상향식 후보공천은 대선 후 4개월 만에 치러지는 특성과 정당 간 큰 지지도 격차로 인해 무너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부평<갑> - 3자 구도 예상


부평<갑>지역에서는 초선임에도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문병호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다. 통합신당 내에서 다른 출마예상자가 없는 상태다. 최근 문 의원은 지역구에서 동별 특색에 맞는 의정보고서 총 11만부를 제작해 배포했다. 의정활동 보고와 더불어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활동으로 해석된다.

중앙당에서 대폭 물갈이 주장이 제기됨에도 불구, 대항마가 존재하지 않는 한나라당에서는 조진형 인천시당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조씨는 14, 15대 국회의원을 역임했으나, 그 이후 연거푼 패배로 국회 입성에 실패하고 절치부심해왔다. 마지막 도전이란 결의로 이번 선거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총선 후보자들 가운데 수도권에서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꼽히고 있는 한상욱 부평구위원회 위원장도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다. 17대 총선과 2006년 지방선거 출마로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한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은 국정을 실패한 통합신당이 아닌, 민노당 뿐이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밖에 부평<갑> 지역에는 한나라당 소속 오흥범(46), 임낙윤(61), 박재종(52) 예비후보와 가칭 자유신당 권순덕씨가 등록했다.


부평<을> - 뜨거운 공천경쟁 예상, 정치 신인들 진출도 관심


후보자가 고착된 부평<갑> 지역과 다르게 부평<을> 지역은 재선의 최용규 의원 불출마로 그야말로 정치의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통합신당 비례대표 홍미영 의원이 일찌감치 후원회 사무실을 삼산동으로 옮기고 총선 채비에 나섰다. 인천시 의회 시의원 등을 역임한 홍 의원은 친노(노무현)계로 알려져 있다. 홍 의원에 맞서 FTA 국내 대책본부장을 지낸 홍영표씨가 공천에 도전한다. 홍 전 본부장은 8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홍 본부장은 최용규 의원이라는 든든한 정치적 배경을 얻었다. 최 의원이 홍 예비후보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한 것이다. 

높은 당 지지율에다 대항마인 최 의원이 불출마하자 한나라당에선 출마희망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진영광 부평<을> 당협 위원장을 비롯해 구본철 KT U-city 국장, 천명수 인천시 전 정무부시장, 김덕희 전 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당내 공천 과정에서 엠비(MB=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이니셜)계열과 친박(박근혜 전 당대표) 계열의 팽팽한 힘겨루기가 진행되고 있어 중앙당의 동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아직 예비후보로는 등록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부산행 버스에 난 대전까지 동행한다”며 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는 강창규 시의원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진영광 위원장이 유리해 보인다. 지역구 당협 위원장으로서 다른 경쟁자에 비해 조직력이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엠비계열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한나라당이  상향식 후보 선출 방식이 아닌 중앙당 일괄 공천을 택할 가능성이 높고, 그럴 경우 일부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데 있다.

또한 IT전문가임을 자처하는 구본철 예비후보나 오랜 행정 경험을 정치에 녹이겠다는 천명수 예비후보 모두 상당한 지지 인맥을 갖고 있어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노동당에선 정치 신인이라 할 수 있는 이옥희 인천시당 부위원장이 11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당초 이용규 인천시당 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했으나, 민노당 만이 갖고 있는 여성할당제로 인해 부평을 지역에 여성후보자를 내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부위원장은 비정규직대안센터 소장을 지내고 있으며 오랜 동안 지역에서 노동운동에 몸담아 왔다. 

정치 신인인 조용균 변호사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조 변호사는 이회창 대선 후보 인천선거연락소장을 맡으며 정치 무대에 입문했다. 부평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인 조씨는 젊음을 내세우며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 후폭풍과 자유신당의 정치적 성장 여부에 따라 조씨의 득표율이 가늠될 것으로 보인다.



● 부평 갑


문병호 (49) 대통합민주신당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열린우리당 당의장 비서실장
부평 미군부대공원화추진시민협의회 집행위원장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 위원 (현)


미군부대 조기이전 및 생태공원 조성
경찰학교 신속한 이전과 활용
재개발·재건축의 신속한 완료
재래시장·지하상가 활성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집중하겠다. 돈 걱정 없이 병원 가고 아이 낳고 사교욱비 덜 들고 안정적 일자리로 우리 가정 행복 지키는 것이다. 경제 활성화와 인간적인 주거 공간 재배치를 통해 후손에게 행복 부평을 물려주어야 한다. 인천 해양권 개발 편중에 따른 부평 홀대! 60만 인구에 1인당 예산액 47만원, 이웃 부천 1인당 예산 113만원의 41%! 세수확보 법안을 입법해서 재정난을 해결하겠다.


조진형 (66) 한나라당

14, 15대 국회 의원
한나라당 인천광역시당 위원장(3회)
송도고등학교 총동문회 회장
재단법인 부평장학재단 이사장


재개발·재건축 등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원
부평 미군부대 이전부지 공원화 사업
부평재래시장, 지하상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부평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다시 나섰다. 8년 동안 부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뒤처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 부평의 문화 수준을 높이고 구도심 재개발 사업, 부평재래시장 활성화, 부평미군부대 공원화 사업, 교육환경 개선 등 시급한 일이 산적해 있다.
한나라당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정권교체를 이루었다. 이제 힘 있는 3선 국회의원으로서 타 지역에서 부러워하는 인천과 부평을 만들고자 나섰다.


한상욱 (46) 민주노동당

인하대학교 졸업
부평미군기지 반환 인천시민회의 공동대표
부평구학교급식지원조례제정운동본부 공동대표
천주교 인천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부위원장(전)


한미FTA백지화, 국회비준 저지
국회의원 특권 제한 등 정치개혁 실현
인간·환경중심 미래지향적 도시 기본계획 수립
중소기업 육성, 대형마트 규제, 재래시장 활성화


우리 곁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도시빈곤층, 영세상인, 장애인 등 사회적으로는 다수이지만 거대 권력과 제도로부터 소외와 차별로 고통 받는 국민이 일어설 수 있도록 서민들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 무계획적인 도시 개발을 지양하고, 부평미군기지를 되찾은 힘으로 미군기지 이전부지 생태 공원화 추진과 부평 유휴지 활용을 통한 문화·복지 공간 등을 확보해 떠나고 싶지 않은 부평으로 만들겠다.



● 부평 을


홍미영 (53) 대통합민주신당

이화여대 사회학과 졸업
초대 부평구의회, 제2대·제3대 인천시의회 의원
제17대 국회의원(대통합민주신당 비례대표)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부대표, 인천시당 여성위원장


GM부평공장·부평공단을 부평경제의 효자로
지하철7호선 연장으로 산곡·청천을 교통중심지로
청천동과 산곡동의 군부대를 도시외곽으로 이전
굴포천·서부간선수로를 자연친화형 하천으로


인천의 심장역할을 해온 부평이지만 20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 부천에 추월당한 지 오래고, 서구에도 역전당할 상황이다. 부평의 발전을 이루기 위해 나설 수밖에 없었다. 20여년 인천부평을 위해 일해 왔으며, 부평의 살림살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빈민운동에서부터 지방의원, 국회의원으로서 부평의 살림살이를 챙겨왔다. 서민의 대변자로 일해왔 듯이 부평의 발전을 이루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


홍영표 (51) 대통합민주신당

동국대학교 졸업
대우자동차 영국판매법인 주재원
대통령직속 한미FTA 체결지원단 단장 
재정경제부 FTA 국내대책본부 본부장


부평미군부대 이전부지 활용부터
지하철7호선 연장, 생활환경 개선
신도시급 부평프로젝트 추진
주택가 녹지공간 확보


대기업 해외주재원에서 저출산고령화 대책·FTA 국내대책 본부장까지 사회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하며 인정받은 노하우와 능력을 이제 부평을 위해 바치고 싶다. 미군부대이전부지 활용부터 지하철7호선 연장문제까지 생활환경과 복지의 중요 현안이 산적해 있다. 구호만 난무한 실패한 개혁정치에서 탈피해 변화된 세계의 흐름을 알고 서민의 삶에 구체적인 질적 변화를 만드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겠다.


구본철 (48) 한나라당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대 전기전자 공학박사
바르게살기운동 인천광역시 협의회 자문위원 (현)
인하대 겸임교수 (현)
KT 상무  / U- city 국장 (전)


도시주거환경 개선사업 활성화
대중 교통 기반시설 확충 (지하철7호선 연장)
지식 산업형 신 산업단지 조성
시민 사회 활동 시설 확충(복지센터 건립 등)


국민 신뢰를 상실한 혼돈의 정치 질서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원칙의 정치질서로 만들겠다. 이기적인 혼돈 사회질서에서 남을 배려하는 성숙한 사회질서로, 절망으로 가득한 혼돈의 경제 질서에서 통합을 위한 공평한 경제질서로, 방향을 상실한 혼돈의 과학기술질서에서 초일류 과학기술질서로 만들기 위해 실무형 정치인으로 뛰겠다.


김덕희 (46) 한나라당

인하대학교 경영학박사
인천대학교 경영대학 초빙교수
인천광역시의회 4대의원(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천주교 중앙위 분과위원회 부위원장


미군부대 이전부지 생태공원·문화·교육센터 조성
청년일자리 창출 위한 인턴십 프로그램 제도화
부평공단 및 중소·자영업자 컨설팅지원제도
GM대우의 글로칼리제이션 실현


인천광역시 부평구 의회와 인천광역시 의회 의원을 통한 의정경험과 17년간의 대학·기업에서의 비즈니스 강의를 바탕으로 21C 지식경영사회가 요구하는 교육·문화·복지·지역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해 ‘변화와 희망의 부평’을 만들겠다.


진영광 (53) 한나라당

한양대 법학과 졸업
제24회 사법시험 합격
한나라당 제17대 대통령후보 당내경선 이명박캠프 법률본부장 (전)
한나라당 인천광역시 부평<을> 당원협의회 위원장


경제자유구역 규제완화 대책 (법제도 정비)
미군기지 공원화 및 공공시설 유치
부평공단 활성화와 재개발 재건축 활성화
지하철7호선 연장 추진


지난 12월 19일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이룩했다. 좌파정권 10년에 종지부를 찍고, 선진 대한민국을 열어갈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켰다. 이 당선인이 말하는 ‘국민 모두가 잘사는 나라’,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이명박 정부에 힘을 실어 줘야 할 것이다. 국회는 모름지기 입법기관이다. 법률가로서 잘못된 법을 고치는 등 국민을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면서 지역사회에도 믿음으로 꾸준히 봉사하겠다.


천명수 (60) 한나라당

제물포고등학교 졸업(10회)
육군사관학교 졸업(26기)
2005년 인천시 정무부시장
(현) 한나라당 인천시당 부위원장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추진
청천농장 아파트형 공장 설립
부평공단 자동차기계중심 부품 소재단지로 육성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 지원


인천 토박이로 행정자치부와 중앙부처의 요직을 거치며 남다른 공직생활 노하우를 갖췄다고 자부한다. 30여년 간의 공직생활의 능력을 이제는  잃어버린 부평구민의 목소리를 되찾는 데 바치고 싶다. 실패한 개혁정치로 10년을 제자리 걸음해온 부평을 아마추어 정치인들에게 맡길 수는 없다는 절박함에 출사표를 던졌다. 부평은 신도시의 기반시설 확충, 구도심지역의 체계적인 재개발 등 지역균형발전이 요구된다.


이옥희 (42) 민주노동당

성심여자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대우사태의올바른해결을위한인천시민대책위 조직팀장(2001)
인천비정규대안센터 소장 (현)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부위원장/여성위원장 (현)


한미FTA백지화, 국회비준 저지
대형마트 규제, 재래시장 활성화
재개발·재건축 지원 시스템구축
세수 구조 개편 등을 통한 부평재정자립 실현


21세기 민주주의 실현은 직접선거, 국회정치라는 상징성만으로는 안 된다. 노동자 서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고 나서는 것, 여성 노인 장애인 아동 등으로 대변되는 소수자에게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 생태와 환경에 가치를 두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진정한 정치를 하는 것이라 본다. 경제자유구역 조성과 항만 중심의 인천시 정책으로 부평은 낙후되고 있다. 잃어버린 부평의 몫을 찾도록 하겠다.


조용균 (47) 가칭 자유신당

부평고, 사법시험 28회 합격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의료과실 전담부)
법무법인 로웰 대표 변호사
17대 대선 이회창 대선 후보 인천시연락소장


도시도로를 효율적으로 개조
부평4공단을 디지털 단지로 변화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을 유치 
부평을 문화가 살아 있는 역동적 도시 재생


우리가 꿈꾸는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한번 나라의 기틀을 바로 잡는 작업을 해야 할 것이고 그 토대 위에 건전한 경제성장을 이루어야만 모든 국민이 소외받지 않는 행복한 나라가 될 것이다. 그 꿈을 이루는 데 모든 것을 바치기 위해 감히  총선에 출마하고자 한다. 여러분과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건전한 견제세력이자 차기 수권세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