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인기 게임 사이트인 한게임의 카드게임(포커·바둑이) 상에서 타인의 패를 볼 수 있다는 일명 ‘한게임 뷰어프로그램’을 두 차례에 걸쳐 3000만원에 판매하려다 미수에 그친 일당이 검거됐다.

삼산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중순경 인터넷 네이버 블로그에 ‘한게임 뷰어프로그램’을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해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에게 실제로는 일반 해킹프로그램(트로이얀 목마)을 전송, 설치하게 해 상대방의 패를 모두 볼 수 있는 것처럼 속여 두 차례 3000만원에 판매하려한 혐의로 권아무개(34·부개동)씨와 진아무개(22·서대문구 홍제동)씨를 검거해 불구속했다.

경찰은 피해자로부터 첩보를 입수해 돈을 받기 위해 나타난 피의자들을 갈산역 앞 노상에서 지난 8일 검거했으며, 다른 혐의에 대한 조사와 함께 공범 1명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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