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완성차 총 96만여대 판매


GM대우가 2007년 한 해 완성차 총 96만 186대를 판매했다. 이는 76만 7161대를 판매한 2006년에 비해 무려 25.2% 증가한 기록이다.

2007년 GM대우의 이 같은 괄목성장은 수출이 주도했다. 수출에서 2006년 63만 8829대 보다 29.9% 증가한 82만 9644대를 판매했다. 이에 대해 GM대우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GM그룹의 글로벌 판매망을 최대한 활용한 것과, 대우(Daewoo)·시보레(Chevrolet)·뷰익(Buick)·폰티악(Pontiac)·홀덴(Holden)·스즈키(Suzuki) 등 각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택해 차량을 수출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GM대우는 현재 세계 150여 개 나라에 자동차를 수출하고 있다.

이에 비해 2007년 내수 판매는 13만 542대로 2006년 12만 8332대 대비 1.7% 신장했다. 수출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GM대우의 간판스타인 경차 마티즈와 프리미엄 중형 세단 토스카, 친환경 디젤엔진이 장착된 SUV 윈스톰 등 주력 차종이 꾸준한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어 GM대우는 내수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완성차 조립에 필요한 모든 부품을 수출하는 CKD에서 GM대우는 2007년 92만 6446대를 기록, 전년 75만 8658대 대비 22.1% 증가했다. CKD 물량까지 포함할 경우 GM대우는 2007년 한 해 동안 모두 175만 6090대를 수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5.7% 증가한 기록이다. GM대우의 CKD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중국·태국·인도·콜롬비아·베네수엘라 등을 중심으로 GM의 해외공장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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