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엠대우 부평공장의 한마음 직·공장회, 연합충청향우회 회원과 가족, 그리고 노동조합 간부 등 180여명이 6일 태안 원북면 구례포 지역에서 기름 제거 활동을 벌였다.(사진제공·지엠대우)


태안군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한 복구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이하 지엠대우) 직원들의 기름 제거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지엠대우에 따르면, 지엠대우 부평공장의 한마음 직·공장회, 연합충청향우회 회원과 가족, 그리고 노동조합 간부 등 180여명은 6일 태안 원북면 구례포 지역에서 기름 제거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정선백 한마음 직·공장회 의장은 “빠른 복구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번 활동을 계획하게 되었다”며 “사고가 발생한지 한 달이 다 됐지만, 백사장이 아닌 바위나 자갈밭 등에는 아직도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김형진 연합충청향우회 회장은 “만조 때문에 더 오래 봉사하지 못해서 정말 아쉽다”며 “고향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고 생각하며, 어민과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활동은 많은 직원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아버지와 함께 참가한 정건수(19)군은 “뉴스 등에서 많이 접했지만, 직접 와보니 심각한 상황에 많은 점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 활동에 참여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엠대우 사회봉사단은 지난달 15일을 시작으로 부평·군산·보령 등 각 공장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의 협력네트워크 정비센터 직원들까지 지속적으로 기름제거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