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부평고 운동부 새 숙소 개소식 참가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부평고)


축구부와 씨름부로 명성이 높은  부평고등학교(교장 이일섭)에 운동선수들을 위한 숙소가 새롭게 지어졌다.

이번에 지어진 ‘승리관’은 건축연면적 816.34㎡로, 1층 씨름부 훈련장·2층 씨름부 숙소와 식당·3층 축구부 숙소를 갖췄으며, 운동부가 기술을 연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피로를 풀면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부평고 축구부는 1982년에 창단해 김남일·이천수·최태욱 등 국가대표와 많은 프로선수를 길러냈으며, 1978년 창단한 씨름부는 올해 전국 장사씨름대회 우승 등 전국대회에서 28차례 우승했다. 하지만 그동안 선수 숙소가 낡고 비좁아 학교·학부모·학생 모두 새로운 보금자리를 갈망해왔다.

씨름부 주장인 조필주(2년) 학생은 “새로운 연습장과 숙소가 생겨서 선수들의 의욕과 사기가 예전보다 훨씬 더 높아지고 있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한편, 부평고는 12월 26일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전년성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 문병호 국회의원, 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리관’의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나근형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운동부 숙소가 기능을 극대화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고 학교와 국가의 명예를 드높이는 훌륭한 체육 인재를 양성하는 기능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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