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판, 내년 본격 시판


대우버스(주)가 25일 경기도 부천 본사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유럽형 우등버스 에프엑스(FX)시리즈 4개 차종을 공개했다. 대우자동차판매주식회사(대우자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우자판에 따르면, 1985년부터 시판해 온 비에이치(BH)시리즈 전 모델을 교체한 에프엑스시리즈는 전장 12m급 버스 가운데 국내 최장축의 휠베이스를 장착해 안정적인 승차감과 함께 코너링이 우수하다.

또한 상위 모델과 하위 모델이 완전히 차별돼 ‘FX212 슈퍼크루져’와 ‘FX120 크루징스타’의 경우 중후하고 클래식한 멋을, ‘FX115 크루져’ 등은 현대적이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울러 유러피언 스타일의 프론트-리어 바디 일체형 스포일러와 국내 버스 최초로 적용된 고급 승용차 타입의 엘이디(LED) 콤비램프, LED 주간 전조등 등이 기본으로 장착돼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FX시리즈의 특징이다.

이밖에 대우자판은 라운드형 항공기 타입의 운전 계기판에는 멀티 디스플레이와 네비게이션 기능이 포함된 백아이 카메라 엘시디(LCD)모니터, 최고급 에이브이(A/V)시스템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배치돼 운전자의 시인성과 조작성이 뛰어나다고 자평했다. 또한 엔진은 내년부터 국내에도 적용되는 ‘유로Ⅳ’를 만족하면서 점화시기 최적화를 통해 완전연소를 실현한 ‘DV 11’을 장착, 에너지 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성국 대우버스(주) 사장은 “3년간 450억원을 투자해 새롭게 개발한 FX시리즈는 스타일과 동력성능, 승차감 등 모든 부문에서 진일보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기존 고속 및 관광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게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내수기반을 유지하고 6개 해외 생산 공장을 기반으로 수출시장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여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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