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능력과 접근성은 과제


경인지방노동청 인천북부종합고용지원센터(소장 권재로)가 센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원들의 친절과 센터의 각종 시설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가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북부고용지원센터는 지난 7월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500명의 방문 민원인을 대상으로 직원의 친절도와 업무처리능력, 센터 접근성과 시설이용에 관한 만족도 등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조사 결과 직원들의 친절도와 각종 시설 만족도는 각각 87.4%와 86.6%를 기록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친절도는 지난해보다 5%포인트 가량 향상됐다. 

설문에 응한 민원인들은 취업정보검색대·수유실·안마의자·혈압측정계 등의 시설에 큰 만족을 표시했으며, 종전의 딱딱한 관공서 분위기와 달리 아늑한 분위기를 손꼽았다. 여기에는 민원 상담업무를 맡고 있는 직업상담원들의 고용형태가 과거 불안한 민간인 신분에서 공무원으로 전환된 것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무처리속도에 있어서는 외국인노동자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부서의 경우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만족도가 낮게 조사됐으며, 민원인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은 교통 불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센터 운영지원팀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계기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더욱 고객만족과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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