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군수공장 세워지면서 젊은이들 징용피해 몰려들어

신촌은 지금의 부평3동사무소가 있는 부평동 283번지 일대를 가리킨다. 이곳은 원래 초지가 무성한 불모지였다. 1940년 경 부평전부가 인천부에 편입되던 해, 부평 조병창의 확장공사와 때를 같이해 바로 원통천 개울 건너 경인철도 변에 ‘하로니까’란 군수업체 공장이 세워지면서 이 공장에 노동자로 입사하면 ‘현지징용’의 혜택을 주었다.
그래서 징용을 면제받으려고 전국 각지에서 젊은이들이 구름 모이듯 해서 마을이 형성된 것이다. 이것이 신촌이 형성된 역사적 배경이다. 또한 해방 후 한국군 88정비부대가 있던 곳이 지금의 부평공원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