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지하상가 상인대학 열기 후끈
부평역지하상가 상인대학 열기 후끈
  • 김갑봉 기자
  • 승인 2007.06.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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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6주 교육


올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시범시장으로 선정돼 경영현대화사업을 지원받게 된 부평역지하상가(대표이사 김세훈)가 14일 한길안과병원 4층에서 상인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상인대학 입학식에 참가한 상인 142명은 총 16주에 걸쳐 매주 한차례 3시간씩 고객만족서비스·점포진열·판매기법·상인의식 개혁 등의 과정을 배운다.
기본반 7주 과정을 마치고 난 수료자는 다시 6주간의 심화반을 밟게 되고, 심화반까지 수료한 상인은 마지막으로 3주간 진행되는 프로반 과정을 통해 전문 경영기법을 익힌다. 상인대학 교육을 희망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다.

김세훈 대표이사는 입학식 인사말에서 “지역상권이 많이 침체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살기 위해서 이제 우리 상인 스스로가 나서야 한다”며, “이번 상인대학 과정을 통해 지하상가를 찾는 고객에게 더욱 만족을 느끼게 해주고 나아가 부평역지하상가가 인천 최고의 쇼핑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두 잘해보자”고 격려했다. 

이번 상인대학의 특이점은 대부분의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상인대학이 열리기 전에 부평역지하상가 내 각 동별로(A~G동) 학생회를 구성하고 동 대표까지 뽑아 총학생회까지 구성했다.

입학식 마지막에 진행된 입학생 선서에서 선서자로 나선 이의숙 D동 대표는 “남편과 밤늦도록 즐겁게 보내다 다음 날 수업시간에 조는 사람이 있을 때는 서로 꼬집어 깨워주자”는 말로 상인대학 입학식에 참가한 모든 사람에게 웃음과 활력을 불어 넣기도 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상인대학의 교육은 협성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각 과정마다 전문 강사진을 구성해 맡기로 했다. 부평역지하상가는 상인대학 외에도 홍보책자 발행 등 다양한 경영현대화사업을 지원받는다.

한편, 매출감소와 경기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의 지하상가를 포함한 재래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특별법이 제정된 후 중소기업청은 매년 시범시장을 선정해 시설현대화와 경영현대화 지원 사업을 통해 나름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