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 추모행사 계획..."잊지 말자는 마음으로"
인천 시민사회는 세월호 4주기를 맞아 4월 초부터 중순까지 각 지역에서 영화 상영회와 연극, 플래시몹, 순례길 걷기, 청소년 문화제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먼저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갈대밭길에서 내달 2일 오후 7시에 희생자를 기리는 마음을 담아 세월호 추모행사가 열린다.
이어 중ㆍ동구에서는 4월 7일 4ㆍ16가족극단 노란리본에서 만든 연극 ‘이웃에 살고 이웃에 죽고’를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오후 2시와 5시, 두 번 올린다.
서구에서는 ‘세월호 4주기 추모 인천서구 공동행동’이 4월 14일에 영화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 상영회를 하고, 세월호 플래시몹을 할 예정이다. 장소와 시간은 추후 공지된다.
부평구에서는 인천여성회 부평지부ㆍ인천부평평화복지연대 등 10개 단체가 모여 4월 14일에‘2018_Remember 0418 in 부평’이라는 이름으로 영화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 상영회를 진행하며, 부평공원과 부평미군기지를 자전거로 왕복 행진하고, 청소년 문화제를 연다.
이어서 4월 15일 오전 10시 30분에 연수평화도서관에서 세월호 다큐 ‘친구들, 숨어있는 슬픔’을 상영한다. 오후 1시부터는 연안부두에서 추모행사를 한다.
같은 날 오후 3시에 세월호참사 일반인 희생자 대책위원회에서 주관해 부평가족공원 세월호추모관에서 ‘세월호참사 추모문화제’가 열린다.
마지막으로 계양평화복지연대 사무실에서 4월 16일 오후 7시 30분에 영화 ‘공동의 기억, 트라우마’ 상영회를 한다.
행사 관계자는 ”4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세월호에 가슴 아파하는 시민들이 많은데, 우리부터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행사를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행사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