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국정 지지도 바탕으로 본선 경쟁력 확보하겠다”

 

▲ 28일 김기홍 전 청와대 행정관은 시청에서 남동구청장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홍 전 청와대 행정관이 28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작년 6월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하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5일 사퇴했다.

김 전 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바탕으로 “문 정부의 국정철학인 지방분권과 존중의 행정을 남동구에서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행정관은 ‘남동구에 제2의 경제부흥을 이끌겠다'며 발전 방안으로 남동국가산업단지와 소래포구, 인천대공원 등 여러 인프라를 연계해서 새로운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남동구의 ‘비정상적인 불통 행정’을 지적하며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공무원ㆍ구민과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데 구청장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고 비꼬았다.

또 김 전 행정관은 다른 후보와의 차별점으로 청와대 행정관 경험을 강조하며 “모든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네트워크가 중요한데, 얼마 전까지 청와대에서 일한 경험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력한 경쟁자인 정의당 배진교 예비후보와의 본선 경쟁력을 묻자 “이번 지방선거는 남북ㆍ북미정상회담으로 민주당에 유리한 정치 지형이 만들어질 것이고, 현재 높은 국정 운영 지지도가 뒷받침된다면 국민에게 높은 점수를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답했다.

김 예비후보는 1967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중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인천시의회 의장 직무대행, 민주당 부대변인, 문재인 대통령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을 지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