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강화군수 출마예정자 인터뷰 ④ 자유한국당 유천호(68) 전 강화군수

<편집자 주> 지방선거일이 멀지 않았다. 촛불혁명은 대한민국 정치지형을 뒤흔들었고, 대한민국이 추구해야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 흐름은 지역 곳곳에 스며들었다. 과연 누가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인천투데이>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출마예정자들을 소개한다. 아홉 번째로 강화군수 선거 출마예정자 차례다. 인터뷰 질문은 동일하게 했다. 인터뷰한 순서대로 기사를 싣는다.

1951년 강화에서 태어났다. 강화에서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다녔고, 시립 인천전문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해 인천시의원에 당선돼 문화교육사회위원장과 부의장을 지냈다. 2012년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4년 재선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1. 출마의 변

▲ 자유한국당 유천호 전 강화군수.

지역주민들의 의지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일들이 있다. 현안을 해결하고 개선함으로써 지역에 헌신하겠다는 일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사람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지역 문제를 잘 알고, 추진력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돼야 한다는 권고를 듣고 출마를 결심했다.

2. 지역 활동 내용

그동안 강화군과 인천시재향군인회장, 생활체육협의회장, 인천시의원, 강화군수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보궐선거 때 강화군수에 당선돼 2년간 군정을 이끌며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열악한 군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 인천시 등을 찾아가 국ㆍ시비 지원예산을 확보해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농업 지원 사업을 확대했다.

3. 타 후보와 차별화 전략

꼼꼼하게 따지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결심하면 반드시 이뤄내고야 마는 강력한 추진력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주변 동료들과 끝까지 함께 가는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람이 재산이다. 어려울 때 힘이 돼주는 조력자들이 많다.

4. 현 강화군수 평가

강화를 사랑하고 열심히 일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 다만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 하더라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5. 쌀 농업 활성화 정책

안정적인 쌀 소비 시장을 확보해야 한다. ‘인천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강화군에 설립하고, 관광객을 위한 쌀 선물세트 등을 개발해 쌀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택배비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고시히카리 등 특화된 품종을 육성해 시장 개척을 지원하겠다. 또, 대형마트와 직거래장터 등 유통망을 다변화해 판로를 개척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

6.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정책

강화의 관광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반해 도로 확충은 더뎌서 교통대란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아 기존 도로를 확장하고, 대체도로 등을 개설해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또, 계획돼있는 서울~강화 고속도로와 강화~온수 간 4차선 확장공사를 조기에 착공할 수 있게 하겠다. 특히, 석모대교 개통 이후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삼산면 지역의 교통실태를 진단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

현재 강화만의 특색을 살린 음식점이 부족한 상황이다. 강화읍과 관광지 주변에 강화 음식 특화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이 우리 군에서 돈을 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관 주도의 한계를 벗어나 민간 대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게 인ㆍ허가 과정에서 적극적 행정지원과 마케팅을 펼치겠다.

7. 고령화 시대 청년 유입 방안

청년고용과 미취업 실태를 전수 조사해 우선 청년일자리 지원 조례를 제정하겠다. 또,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위한 청년 취업상담ㆍ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3년 미만 청년 농업인에게는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 세제 지원을 확대하겠다. 나아가 현재 민간이 건설 중인 강화종합리조트 등의 사업장에는 우리 군 청년고용을 의무화할 수 있게 협의하겠다.

8. 강화군 균형발전 정책

개발이 더딘 북서부 지역을 48번 국도를 중심으로 한 기존 성장 축에 연결하고, 도로망을 확보해 접근성을 개선하는 게 시급하다. 또, 돈대 유적 9개소를 복원해 강화고인돌ㆍ평화전망대와 연계하고, 약 100만평 규모로 교동평화산업단지를 조성해 균형발전을 꾀하겠다. 아울러 볼음도 등 서도면에도 연도교 건설계획을 조기에 추진해 섬까지 고르게 발전할 수 있게 하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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