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강화군수 출마예정자② 더불어민주당 권태형(58) 18ㆍ19대 문재인 후보 경제산업특보

<편집자 주> 지방선거일이 멀지 않았다. 촛불혁명은 대한민국 정치지형을 뒤흔들었고, 대한민국이 추구해야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 흐름은 지역 곳곳에 스며들었다. 과연 누가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인천투데이>은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출마예정자들을 소개한다. 아홉 번째로 강화군수 선거 출마예정자 차례다. 인터뷰 질문은 동일하게 했다. 인터뷰한 순서대로 기사를 싣는다.

1960년 강화도 용두레마을에서 태어났다. 강화에서 초ㆍ중학교를 나온 후 부평고교를 졸업했다. 권 전 특보는 대학에서 ROTC(학군단) 활동 후 백마고지 소대장을 맡기도 했다. 1996년 미국 템플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해 석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 출마의 변

▲ 더불어민주당 권태형 18ㆍ19대 문재인 대통령 후보 경제산업특보.

선조 대대로 강화에서 1000년을 살았다. 고향인 강화를 발전시키는 데 밀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전주대와 목원대, 베트남 국립대에서 초빙교수 등을 역임하며 10여년을 지냈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하고 개방형 공채로 투자유치고충처리 담당관을 맡았다. 투자유치 관련 업무를 하면서 고향인 강화에도 투자유치로 외부 자본 수혈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2010년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가입했다. 2012년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했고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2. 지역 활동 내용

나라사랑중앙본부 인천경제단장을 맡아 강화 경제를 포함한 인천 경제 발전 전반에 관해 고민하고 노력해왔다. ‘강화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는 모임 대표를 맡아 강화 발전을 위한 중지를 모아왔다. 영종도와 강화도를 연결하는 연륙교 건설이나 복합리조트를 짓는 방안 등을 고민했고, 영종도에 집을 마련해 주민 연계활동도 계속해왔다.

3. 타 후보와 차별화 전략

10여 년간 교수 생활을 해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 생각한다. 또한 군수를 하려면 공직사회를 잘 알아야하는데, 인천경제청에서 근무하면서 이미 많은 부분을 파악했고 민선 군수로서 책임질 수 있는 전략을 습득했다.

강화군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군을 기업형으로 운영해야하고, 군수는 기업 대표처럼 활동해야한다고 본다. 인천경제청에서 투자유치를 담당했기에 외부 투자유치로 돈을 끌어 모을 수 있고 기업을 유치해 사람을 끌어 모을 수 있다.

4. 현 강화군수 평가

이상복 군수는 빈틈없는 행정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이 관선에서 민선으로 바뀐 후에는 정치와 행정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기에 지자체를 운영할 때는 공격적이고 사업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한계가 있다.

아울러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인사 정책을 두고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민원 처리에 있어서도 원칙만 강요하다 보니 규제 문제가 해결 안 돼 군민들의 원성이 크다.

5. 쌀 농업 활성화 정책

시장 논리로 쌀 산업을 접근해선 농민이 죽을 수밖에 없다. 쌀 한 가마니에 20만~22만원은 돼야 한다. 쌀 생산비의 10% 정도를 도정비가 차지한다. 정부나 기관에서 정책으로 도정비용을 보전해줘야 한다. 강화에서 생산하는 물품을 판매할 수 있는 수천평 단위의 대형 장터를 군 차원에서 세 군데 만들어 농민이 쌀을 직판할 수 있게 할 것이다.

6.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정책

강화는 관광산업 잠재력이 있지만 매력도가 떨어진다. 제주도의 중문단지나 경주의 보문단지 같은 큰 관광단지를 만들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제주특별자치도처럼 강화를 특별자치도시로 정하는 법을 만들어야한다. 경제자유구역법보다 더 유연한 특별법을 만들 계획이다.

7. 고령화 시대 청년 유입 방안

강화에 산업단지가 있지만 제조업만 있다 보니 청년인구 유입에 어려움이 있다. 바이오나 헬스케어단지를 유치해야한다. 반도체 부품 회사나 휴대폰 부품 회사 등도 강화에 유치해 청년들을 많이 유입할 것이다.

8. 강화군 균형발전 정책

우선 교통망 조성이 필요하다. 서울도시철도 5호선 등 수도권 철도를 강화까지 오게 하고, 별도의 고속화도로를 건설해야한다.

강화 북부지역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데, 낮은 산이 있어 예쁘고 관광지로서 가치가 있다. 유럽 마을이나 남미 마을, 통일조선 마을 등 특화한 마을을 조성해 인구가 유입되게 하면 좋을 것이다. 남부지역에는 에버랜드 같은 테마파크를 조성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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