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삼산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 열어 세몰이 예정

▲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김교흥(57) 국회 사무총장이 6.1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28일 국회 사무총장직을 사퇴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내달 6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김 전 국회 사무총장은 1986년 인천대학교 총학생회장을 맡아 국내 사학비리의 대표적인 온상이었던 선인재단의 전횡에 맞서 학원민주화투쟁을 이끌었다. 같은 해 5·3인천항쟁을 주도하다 구속됐다.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을 맡아 인천에서 가장 먼저 열린우리당 서구지구당을 창당했다. 이듬해 치러진 2004년 17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서구·강화군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민선5기 송영길 인천시장 때인 2012년 11월 ~ 2014년 4월 제13대 인천정무부시장을 지냈고, 그 뒤 정세균 국회의장과 인연으로 2016년 6월 ~ 2017년 10월 국회의장 비서실장과 2017년 11월 ~ 2018년 2월 제31대 국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내달 6일 오후 5시 삼산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김 전 사무총장은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 인천시 정무부시장, 국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하며 겪은 일과 가족 이야기, 인천시의 비전 등을 담은 내용을 ‘아내와 시장 가는 길’이라는 책으로 펴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인천투데이>과 통화에서 “사무총장 사퇴 후 그동안 찾아뵙지 못한 지역의 인사와 단체들을 만나 제 출사표를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먼저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뒤 출마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교흥 전 사무총장 가세로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은 더욱 치열 할 전망이다. 김 전 사무총장은 박남춘 국회의원과 마찬가지로 인천 북부지역 표심 공략을 위해 부평역광장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은 남부 표심을 얻기 위해 남구 석바위에 각각 선거사무소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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