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이하 공사)가 무주택 서민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위해 다가구ㆍ다세대주택 250호를 2월부터 매입한다.

매입임대주택 사업은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자활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입주 대상자는 인천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 세대원으로 기초생활수급자ㆍ보호대상 한부모가족ㆍ청년ㆍ신혼부부다.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최장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공사는 특히 높은 실업률과 주거난에 시달리는 대학생ㆍ신혼부부ㆍ취업준비생 등 청년들을 위해 청년주택 물량을 기존 30호에서 100호로 확대해 공급한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지 곳곳에 분포돼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임대료와 관리비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 최소 주거비로 거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사는 올해 새로 건설형 매입임대주택 사업도 추진하는데, 건축 중이거나 예정인 주택을 매입해 6단계 품질관리를 거쳐 공사에서 직접 관리할 계획이다. 또, 입주민들의 공동체생활을 위한 북카페ㆍ공부방ㆍ공동육아방 등을 설계에 반영해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을 주기로 했다.

주택 매각 신청기간은 2월 9일부터 매입 물량 달성 때까지이고,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http://www.idtc.co.kr) 또는 군ㆍ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공사 콜센터(1522-0072)로 문의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