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에 김 제공, 임직원 대상 김 구매운동

▲ 유빙으로 피해를 입은 김 양식장 모습.<사진제공ㆍ인천항만공사>

최근 계속되는 기록적 한파로 옹진군 북도면(장봉도ㆍ모도ㆍ시도ㆍ신도) 김 양식장들이 유빙 피해를 입은 가운데,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가 김 양식장 어민들을 지원하겠다고 7일 밝혔다.

장봉도 어촌계가 현재까지 집계한 유빙 피해는 옹진군 북도면 소재 지주식 양식장 9곳으로, 총1716책(1책 2.2m×40m) 중 60% 정도가 파손됐다.

정확한 피해 규모를 옹진군이 조사하고 있는데, 올해 수확량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김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민 17명의 재산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만공사는 피해 어민들을 돕기 위해 옹진농협과 연계해 공사 임직원 대상 ‘김 구매운동’을 펼치고, 김 100만원 어치를 구매해 동구 만석동에 있는 ‘성원의 집’에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에게 제공하는 등, 피해 어민과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남봉현 사장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나눔 경영 실천을 위해 지역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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