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뚜껑 판 돈 20만 8000원에 100만원 더해 부평구에 기탁

▲ 음식점을 운영하며 12년간 모은 병뚜껑을 재활용업체에 팔아 마련한 20만 8000원에 성금 100만원 더해 부평구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김종맹 사장과 그의 부인.<사진제공ㆍ부평구>
부평구의 한 음식점 사장이 12년간 식당을 운영하며 모은 병뚜껑을 재활용업체에 판매하고 그 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

부평구 청천동 소재 얼큰이곱창집 김종맹 사장은 수집한 병뚜껑을 재활용업체에 팔아 마련한 20만 8000원에 성금 100만원을 더한 120만 8000원을 이웃돕기에 써달라고 지난 2일 부평구에 기탁했다.

김종맹 사장이 12년간 모은 병뚜껑은 마대자루 50여개, 260kg에 달한다.

김 사장은 “병뚜껑을 모으는 건 작은 일이지만 12년간 꾸준히 모았더니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정도가 됐다”며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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