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ㆍ렌트카 유치 제안한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 인천시장 표창 수상

 
박준복(사진) 참여예산센터 소장이 2010년 인천시에 제안한 ‘리스ㆍ렌트 차량 유치사업’이 2017년까지 세입 1조 3320억원 유치 효과를 가져왔다. 박 소장은 이 공로로 지난해 12월 29일 인천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2010년 시민들에게 세금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재정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민 제안사업’을 공모했다. 당시 이 사업은 차량 등록 시 채권(공채)비율을 낮춰 리스ㆍ렌트카 업체가 시에 차량 등록을 하게끔 유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사업을 2011년에 시행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 리스차량은 전국 물동량의 3분의 1이상, 렌트차량은 50% 이상이 시에 등록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세수 1조 3320억원을 유치했고, 민선 6기(2014.7.30.~2017.11.30.)에만 9131억원을 유치했다.

표창을 수상한 박 소장은 “시가 재정위기를 오랫동안 겪고 있는데, 시민 제안제도로 추진한 정책이 도움이 됐다니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 뒤 “유정복 시장이 이런 부분을 시민사회의 공으로 돌리지 않고, 마치 시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것처럼 호도했던 부분은 섭섭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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