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4~26일, 3일간 릴레이 무대
진보라ㆍ자전거 탄 풍경ㆍ유지나
오후 2시, 인천예술회관 소공연장

▲ 진보라.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마티네 브랜드 ‘커피콘서트’가 10주년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3일간 릴레이 커피콘서트를 연다.

2008년 시작한 커피콘서트에 그동안 다녀간 출연진은 100팀이 넘고, 관객 수는 4만 8000여명에 이른다. 다양한 장르의 여러 공연 팀 중 한 번 더 보고 싶은 팀을 선정해 특별공연을 마련했다.

특별공연은 ▲진보라의 ‘재즈 플러스’ ▲자전거 탄 풍

▲ 자전거 탄 풍경.
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유지나의 ‘씨네 토크’다.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차례로 공연한다.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는 2009년 8월에 커피콘서트 관객들과 처음 만났다. 2011년 5월에 다시 초청돼 김덕수 사물놀이와 함께 파격적인 콜라보 연주를 선보였다. 이번 무대에선 꾸준히 호흡을 맞춰온 베이시스트 허진호, 드러머 이성구와 함께 재즈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 유지나.
그녀의 개성 넘치는 창작곡과 대중에게 익숙한 팝을 연주하고, 우리의 민요조에 그녀의 해석을 담아 재구성한 우리 가락을 연주한다.

소박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흡입력 있는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는 ‘자전거 탄 풍경’은 2014년 8월 커피콘서트에 초청돼 감미로운 음악으로 무더운 여름날 시원함을 선사했다. 이번에는 그들만의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음악부터 담백하고 깔끔한 입담을 보여주는 토크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 ‘그렇게 너를 사랑해’ ‘그래서 그랬던거야’를 비롯해 <MBC> 드라마 ‘보그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 영화와 드라마, CF를 넘나들며 오랫동안 쌓아온 경력을 살려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에 따듯한 위로를 전한다.

유지나는 2009년 3월과 2014년 4월, 두 번의 커피콘서트 무대를 장식했던 영화평론가다. 영화 주요장면을 감상하면서 여성들의 삶과 영화 이야기로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해 많은 호응을 얻었던 ‘유지나의 씨네 토크’가 이번 무대에서는 ‘예술이 주는 위로’를 주제로 관객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영화 ‘러빙 빈센트’(2017, 도로타 코비엘라 등)와 에피소드 연작 ‘꿈’(1990, 구로사와 아키라)과 같은 다양한 영화를 소개하며, 급변하는 삶 속에 상처받고 지친 이들을 위해 예술에 녹아있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이야기하고, 예술에서 얻을 수 있는 따뜻한 격려와 위로를 전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커피콘서트에 초청된 수많은 아티스트들 중 관객들이 직접 선정해준 팀들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이번 스페셜 공연은 지난 10년간 커피콘서트에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보여준 관객들에게 보답하고자 마련한 공연이기에 더욱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커피콘서트 관람료는 전석 1만 5000원이다. 이번 릴레이 커피콘서트 3일치를 패키지로 3만원에 구매(엔티켓 1588-2341)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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