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과 환호, 그리움이 있는 콘서트

오는 28일 오후 7시 부평공원, 노브레인·나팔꽃·아우라 등 출연



4월 28일 오후 7시 부평공원에서는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제2회 시노래콘서트’ 무료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가을 부평신문 창간 3주년 기념으로 열렸던 ‘시 노래 콘서트’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부평 구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되고자 부평신문과 부평구가 함께 마련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가야금 앙상블 <아우라>와 시 노래 모임 <나팔꽃>, 영화 ‘라디오스타’ 출연 등으로 최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브레인> 등이 무대에 오를 예정으로 1회 콘서트보다 더욱 탄탄해진 무대 구성으로 독특함과 감미로움, 생동감있는 공연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콘서트의 첫 무대는 가야금 앙상블 <아우라>가 장식한다. 아우라란 예술작품에서 흉내 낼 수 없는 고고한 분위기를 뜻하는 예술용어로서, 3명의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팀이다. 매년 연말에 진행하는 정기공연에서 색다른 공연을 선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곡을 직접 쓰는 것은 물론이고 연출까지 스스로 기획해서 공연하는 <아우라>의 이번  부평에서의 첫 공연은 우리가 평소에 듣기 어려운 독특한 음악을 선사할 것이다.

가슴을 적시는 <아우라>의 공연 뒤에는 작년 큰 감동을 선사했던 시 노래 모임 <나팔꽃>의 무대가 이어진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공연을 선사해 열성적인 팬이 많은 <나팔꽃>은 올해에도 서정적이면서도 뜨거운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등병의 편지’를 만든 작곡가 겸 가수 김현성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무대를 이끄는 ‘직녀에게’의 김원중, <노래마을>과 <혜화동 푸른 섬>을 거쳐 탄탄한 실력을 갖춘 <나팔꽃>의 홍일점 이수진의 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작년과 다르게 ‘내 사랑은’, ‘철길’ 등의 노래로 유명한 새로운 얼굴 이지상이 합세한다. 이와 함께 시인 안도현의 감미로운 시낭송과 작곡가이자 노래와 시, 두 부문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백창우의 동요메들리와 ‘빈집’ 공연이 이어져 잔잔하면서도 신나고 힘찬 매력에 빠져드는 이들의 공연이 다시 한 번 감동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마지막 무대는 인디펑크그룹 <노브레인>이 기다리고 있다. 힘차고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노브레인>은 이번 공연에서도 화끈한 무대매너로 2회 시 노래 콘서트를 부평구민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김유성 부평신문 이사장은 “따뜻한 봄날 가족단위의 흥겨운 음악 나들이를 통해 일상의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찾고자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하며 “이번 공연도 지난해처럼 많은 분들이 좋은 공연에 함께해 즐겁고 유쾌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 말했다.
문의·508-4346



● 아우라 - 가야금 연주자 3명이 뿜어내는 우리 소리

가야금 앙상블 <아우라>는 우리 음악의 진실된 소리를 찾고자 경소, 설현, 혜인 등 3명의 여성 가야금 연주자로 구성된 팀. 이들은 국립국악고등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까지 십 년 이상을 함께 해온 동갑내기 친구다.

2001년 결성된 <아우라>는 다양한 공연과 음반활동에 참여하면서 경험을 쌓던 중, 2004년 금호아트홀에서 가진 첫 번째 단독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진행하는 단독 공연에서 독특한 모습을 선보이는 특색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연출을 잘하기로 유명하다. 여기에 2005년 북경현대음악제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전통예술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브레인 - 무조건 신나는, 우리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겠다

요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노브레인>. 4장의 정규앨범을 낸 이들은 ‘귀여운 악동’이라 불리며 가는 곳마다 화제가 된다. 독특한 머리 모양으로 ‘불대갈’이라는 별명의 보컬 이성우와 기타 정민준, 베이스 정재환, 드럼 황현성이 한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브레인>은 10년 된 노장(?)그룹이지만 요즘 큰 화제를 낳고 있는 그룹으로, 3집 ‘Little Baby’와 4집 ‘넌 내게 반했어’를 연속적으로 히트시켰고 작년에 상영했던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재치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여기에 요즘에는 CF촬영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5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 <노브레인>은 작년 송도 락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인천에서 많은 공연을 진행한 경험이 있어 오는 28일 공연에서도 멋진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브레인>은 “공연의 마지막을 맡게 된 만큼 정말 신나는 음악으로 멋진 모습을 꼭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나팔꽃 - 부평구민들과 하나 된 무대, 다시 느끼고 싶다

작년 10월, 본지 3주년 기념행사로 열린 ‘시와 노래가 있는 가을 콘서트’에 출연했던 시 노래 모임 <나팔꽃> 소속 시인과 가수들이 다시 한 번 부평을 방문한다. 올해는 포크그룹 <노래마을>에서 활동했던 가수 이지상이 함께한다.

<나팔꽃> 관계자는 “우리의 공연에 많은 분들이 박수와 몸짓으로 호응해줘 그 광경을 잊지 못한다”며 “올해에도 관객과 호흡하며 하나 될 수 있는 공연을 하겠다”고 말했다.
<나팔꽃>은 좋은 시와 좋은 노래로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목적에서 시인 김용택, 정호승, 도종환, 안도현, 유종화와 음악인 백창우, 김원중, 배경희, 김현성, 홍순관, 류형선, 이지상, 안치환, 이수진 등이 모여 만든 시노래 모임이다.



●안도현 - 가슴을 울리는 그의 시를 듣는다
시인 안도현은 너무나 잘 알려진 작가다.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안도현을 모르면 시에 대해선 문외한이라고 여겨질 정도로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시와 어른을 위한 동화, 산문, 동화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는 안도현은 시집 ‘모닥불’, ‘외롭고 높고 쓸쓸한’ 등과 어른들을 위한 동화 ‘연어’, ‘짜장면’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그의 글을 읽었을 정도로 우리에게 친숙한 시인 안도현. 이번 공연에서 그의 시를 직접 낭송해 봄날의 아름다움을 더해 줄 예정이다.



◆ 오는 28일 ‘부평어린이글쓰기대회’ 개최


오는 4월 28일 부평공원에서 제1회 부평어린이글쓰기대회가 열린다.
봄날 주말을 이용해 부평지역 어린이들의 글쓰기 소질을 발굴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부평신문이 주최하고 인천시와 부평구, 북부교육청이 후원하는 행사다.

글쓰기대회는 부평지역 초등학생 4~6학년이 참가할 수 있으며, 시와 산문(생활글)부문으로 나뉘어 오후 1시부터 열린다.
글쓰기 대회 주제는 당일 발표할 예정이며, 대회 후 심사를 거쳐 대상(인천시장상) 2명과 최우수상(부평구청장상) 2명, 우수상(북부교육청교육장상) 2명, 장려(부평신문사장상) 4명, 가작 등 시상이 치러진다.

각 부문 수상자는 5월 학교를 통해 상장을 수여하게 되며 우수작에 대해서는 부평신문 지면을 통해 소개된다. 참가신청은 27일까지 전화 및 홈페이지 접수로 받으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문의 508-4346  홈페이지 www.bupyeongnews.com


◆ 부평어린이글쓰기대회 심사위원 소개

원유순
·인천 일신초등학교 교사
·아동문학평론 신인상 수상. 계몽사 아동문학상 장편동화·MBC 창작동화 대상 당선
·저서로 「열 평 아이들」「날아라 풀씨야」「까막눈 삼디기」등 다수

전진현
·인천대정초등학교 교사
·인천대정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
·태봉제 문예행사 심사위원 역임
·북부교육청 효행실천사례 발표대회 심사위원 등

정경애
·인천마장초등학교 교사
·인천시북부교육청 국어교과연구회 회장 역임
·초등국어교육의 방향 탐색 등 장학자료 다수 집필

김미혜
·동시작가
·동시집「아기 까치의 우산」발간
·부평 기적의 도서관 등에서 '동시따먹기' 프로그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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