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스테이지149’ 어린이명작무대
11월 1~3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서 공연

▲ 어린이ㆍ가족 연극 ‘강아지똥’ 공연 장면.
인천문화예술회관 기획시리즈 ‘스테이지149’의 어린이명작 무대 두 번째 작품인 ‘강아지똥’이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고(故) 권정생 선생의 동화 ‘강아지똥’을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처음 무대로 옮긴 어린이ㆍ가족 연극이다.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하잘 것 없는 강아지똥이 어느 날 거름이 돼 아름다운 민들레꽃으로 피어나기까지, 자신의 몸을 희생하는 아름다운 이야기와 그림이 담겨있는 ‘강아지똥(글 권정생, 그림 정승각)’은 한국 동화책 사상 최대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된 그림책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돼있을 만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 시대의 가장 아름다운 동화다. 일본과 대만을 비롯한 해외에도 소개돼 ‘한국의 어린왕자’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 동화를 연극으로 만들어 2001년 서울동숭홀 공연, 예술의전당 우수 어린이극 초청 기획공연, 정동극장 우수 어린이극 특별 초청공연, 2003년 세종문화회관 여름방학 특별 기획공연 초청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청주ㆍ대구ㆍ창원ㆍ평택ㆍ동해ㆍ제천ㆍ안동 등 전국투어와 더불어 2005년 한ㆍ일 아동청소년연극제에 공식 초청돼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나아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연예술축제인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진출해 지구별 대표 어린이극으로 거듭나며 해외 어린이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림책 속에서 막 튀어 나온듯한 아름다운 이미지들을 사실적으로 재현했으며, 사계절과 비가 오는 자연현상 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아름다운 조명은 원작과 원화가 주는 이미지와 감동을 연극언어로 새롭게 바꾸어낸다.

아울러 동화가 주는 상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마임ㆍ아크로바틱ㆍ마술ㆍ춤 등의 비언어적 퍼포먼스 기법들을 적극 도입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었다.

1일과 2일은 오전 10시 30분, 3일은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에 공연을 시작한다. 5세 이상 관람 가능하고,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문의ㆍ032-42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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