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 올림포스호텔 인천
5억원 규모 시상ㆍ펀드ㆍ현물지원

국내 유일의 다큐멘터리 전문 마켓인 ‘인천다큐멘터리포트(이하 인천다큐포트)’가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간 올림포스호텔 인천(옛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다.

인천다큐포트는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제작에서 배급까지 모든 단계의 비즈니스를 지원하고, 다큐멘터리 산업 전문가들이 네트워킹하는 다큐멘터리 전문 마켓이다.

올해 인천다큐포트는 예년에 비해 다채로워진 현금시상과 펀드, 현물지원 내역을 공개했다. 총9개 부문 1억 4500만원의 현금시상과 국내 주요 방송 3사와 SJM문화재단이 참여하는 1억 8000만원의 펀드, 총8개 부문 15개 회사가 참여하는 현물지원 등, 총5억원 규모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참가자들의 프로젝트 개발과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트레일러 제작 지원과 해외 다큐멘터리 마켓 참가 지원, 최종 선정된 국내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하는 트레일러 제작 지원 부문이 신설됐다.

이에 더해 외부 지원금 또한 확대됐다. 2015년 신설해 매해 우수한 국내 프로젝트에 제작지원금 2000만원을 지원해온 CGV아트하우스상에 더해 올해부터 500만원의 대명컬쳐웨이브상이 합류했다. 대명컬쳐웨이브상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배급 투자를 진행하며 한국 영화의 제작과 투자 등 대중문화 전반에 걸쳐 양질의 문화 상품ㆍ서비스를 제공해온 (주)대명문화공장이 선정해 시상한다.

현물지원 또한 대폭 확대했다. 그동안 영어자막ㆍD.I.ㆍ사운드ㆍ극장개봉ㆍ광고디자인 5개 분야로 구성한 현물지원을 8개 분야로 확대했고, 참여회사도 총15개사로 늘었다.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현물지원들을 보면, 먼저 ‘박하사탕’ ‘파이란’ ‘아수라’ 등의 영화음악을 맡은 이재진 음악감독의 ‘스튜디오 페임’이 영화음악 작곡과 편곡, 제작을 지원한다. 또, ‘노무현입니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등 다수 독립ㆍ예술영화 홍보마케팅을 진행한 ‘필앤플랜’이 극장개봉을 위한 홍보마케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공범자들’ ‘직지코드’와 부천국제영화제 포스터 등 수많은 독립ㆍ예술영화 광고디자인을 진행해온 ‘디자인 색’이 현물지원에 함께해, 자체 선정한 작품 영화포스터 등의 디자인을 지원할 예정이다.

매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받아온 KT&G상상마당 씨네랩의 디지털 후반작업, 포스트 핀의 DCP마스터링과 색보정, (주)푸르모디티의 영어자막 번역과 제작, 영상미디어센터인 미디액트의 풀패키지 사운드 작업 지원은 올해도 변함없이 이뤄진다.

프로젝트 완성 시 최소 2주의 상영을 보장하는 극장개봉 지원에는 CGV아트하우스와 아트나인을 포함한 국내 주요 8개 극장이 참여하는데, 특히 올해에는 인천의 추억극장 미림과 영화공간 주안, 전주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도 참여한다.

인천다큐포트 관계자는 “인천다큐포트는 매해 후반작업ㆍ극장ㆍ배급ㆍ방송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는 협력 회사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협력 회사들은 각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 창작자들을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의ㆍ070-4260-6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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