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향 제367회 정기연주회
10월 24일,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교향악단이 367회 정기연주회를 ‘클래식 가을에 빠지다’라는 제목으로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친다.

이번 음악회는 베토벤의 서곡 10여곡 중 가장 자주 연주되는 ‘에그몬트 서곡’과 베토벤의 교향곡 9개 중 가장 사랑받는 5번 ‘운명’을 연주한다. 아울러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을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의 협연으로 들려준다.

‘에그몬트 서곡’은 괴테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싸운 16세기 네덜란드 장군 에그몬트의 이야기를 상연하기 위해 쓴 극음악 중 가장 유명한 곡이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은 처음에 연주되는 독주 바이올린 선율이 인상적이다. 낭만주의 시기에 작곡된 바이올린 협주곡은 수없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멘델스존의 작품은 차이콥스키의 작품과 더불어 최고의 찬사를 받고 있다.

▲ 지휘자 강석희.
▲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

















인천시향과 함께 연주할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은 DMZ국제음악제 조직위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 성신여대 음대 기악과 교수를 맡고 있다. 우리나라 바이올린 계를 두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작은 거인이라 불린다.

2부에서 연주할 베토벤 교향곡 5번은 베토벤이 제자에게 한 말 ‘운명은 이와 같이 문을 두드린다’에서 비롯된 ‘운명’ 교향곡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1악장 시련과 고뇌, 2악장 다시 찾은 평온, 3악장 쉼 없는 열정, 4악장 도달한 자의 환희를 느낄 수 있는 명곡 중 명곡이다.

이날 지휘는 경희대 교수와 사단법인 한국지휘자협회 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마에스트로 강석희가 맡았다. 강석희는 동아음악콩쿠르와 중앙음악콩쿠르에서 입상했고, 서울시향 지휘연구원에 발탁되면서 지휘자의 길을 걸었다. 국내외 다수의 유수 교향악단을 지휘했다. 오페라를 비롯해 고전ㆍ낭만ㆍ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내고, 작품 해석력이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7000원이다.(문의ㆍ032-438-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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