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향토원로작가회



부평향토원로작가회(회장 양의석)는 단체명에서 알 수 있듯이 부평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60세 이상의 예술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17명이 함께 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부평구청 미술전시관에서 ‘제2회 부평향토원로작가 작품전’을 개최했다.
지난 5일 미술, 서예, 델라코타, 사진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 전시관에서 김재화 부회장을 만날 수 있었다.

“회원들은 대부분 부평예술인회 소속으로, 지역의 선배로서 향토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 2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김 부회장은 부평향토원로작가회의 창설 배경 설명했다.

그런데 부평향토원로작가회 회원들은 부평지역 밖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한 평생을 예술에 몸담아 온 이들이기에, 각자 여러 단체에 속해있고, 국내 작품전 참가와 수상 경력이 화려한 실력파다. 또한 대다수가 해외 교류전과 수상 경력도 갖추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오는 6월에는 부평구와 자매도시인 중국 요녕성 호로도시에서 교류전을 개최한다”며 “연차로 각국을 방문하는 교류전은 부평예술인회 이름으로 방문하지만 거기에 원로작가들이 함께 해 우리의 실력을 유감없이 펼치고 올 생각”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이 다들 바빠서 전체가 한자리에 모이기는 어렵지만 예술이라는 공통분모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는 자주 만난다. 작품전을 개최할 때 만나게 되고, 대회 심사위원으로 갈 때에도 다른 회원들을 만나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알고 있어 사실 따로 모임을 가질 필요는 많지 않다. 

적지 않은 나이로 작품활동을 하는데 어렵지는 않냐는 질문에 김 부회장은 “다들 예술에 대한 사랑이 넘쳐 건강만 허락한다면 활동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며 “회원 중 가장 연세가 많으신 분이 74세인데 그분을 비롯한 모든 회원들이 이번 전시회 외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이어, “오히려 1년, 1년 시간이 지날수록 경험이 쌓여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자랑했다.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하면서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지역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부평향토원로작가회. 모든 회원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점점 발전하는 작품전을 선보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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