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대ㆍ부평구 협력 ‘인문시민 위한 달빛강좌’ 개강
오는 27일 부평구평생학습관…김종혁 연구교수 강연

경인교육대학교와 부평구가 협력해 ‘인문도시 사업’ 첫 행사로 ‘인문시민을 위한 달빛강좌’를 연다.

경인교대와 부평구는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맺고 ▲인문도시 조성을 위한 제반 사항 상호 협력 ▲문화예술ㆍ체육행사 활성화 도모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우수 프로그램과 우수 인적 자원 상호 교류ㆍ지원 ▲지역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생 교육프로그램 추진 등을 약속했다.

달빛강좌는 ‘부평의 인문시민, 시ㆍ공간의 단절을 딛고 부평의 미래와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경인교대 기전문화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3년간 국비 지원을 받아 여는 것으로, 부평구ㆍ부평문화원ㆍ부평역사박물관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옛 부평의 치소(治所: 행정사무를 맡아보는 기관이 있는 곳)를 중심으로 분포한 역사와 문화 자산을 발굴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공유함으로써 부평의 문화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는 걸 목적으로 한다.

모두 10개 강좌로 구성했는데, 오는 27일 1강 ‘한복 입은 일본군인, 부평을 측량하다(김종혁 성신여대 연구교수 초청)’를 시작으로 내년 6월까지 ‘풍수로 부평을 읽다’와 ‘부평의 옛길’ 등을 주제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부평구평생학습관(서울도시철도 7호선 굴포천역 3번 출구)에서 진행한다.

부평을 주제로 한 전문 강사들의 강연으로 주민들이 평소 접하지 못했던 부평의 문화와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전종한 경인교대 인문도시사업단장은 “인문도시 사업으로 현재 시ㆍ공간적으로 단절된 부평구와 계양구 지역을 아우른 지역정체성을 재발견하고 부평의 옛 풍경과 지역문화의 흔적을 살피는 가운데, 미래 부평을 선도하는 문화적 자긍심을 지닌 인문시민의 길을 갈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과 문의는 경인교대 인문도시사업단(전화 540-148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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