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부의 ‘청어람-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
정순임 대명창과 중견 명창들 출연…10월 8일, 송도 트라이보울

긴 추석 명절 연휴 끝자락에 격조 있는 판소리 공연이 기다린다.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부(이사장 안영수)가 ‘2017 청어람 - 한가위, 판소리 다섯 바탕’을 10월 8일 오후 4시 송도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보울에서 연다.

춘향가ㆍ심청가ㆍ흥부가ㆍ수궁가ㆍ적벽가 등, 판소리 다섯 바탕의 눈(주요) 대목을 고루 감상할 수 있고, 국악앙상블 ‘불세출’의 시나위 연주와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원 복미경의 살풀이춤(한영숙 류)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 정순임 대명창.
특히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정순임 대명창과 소리의 맥을 이어가는 중견 명창 김경아ㆍ채수정ㆍ김명숙ㆍ김봉영이 출연해, 판소리의 전승과정도 함께 맛볼 수 있다.

한국판소리보존회 인천지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청어 람’이라는 공연으로 ‘숨은 명창과 숨은 귀명창(=판소리를 제대로 알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의 만남’을 이어가려한다. 숨은 명창이 서고 싶어 하는 무대, 숨은 귀명창이 자리하고 싶은 무대로, 그 만큼 격조 있는 무대라 할 수 있다.

▲ 김경아 명창.
▲ 채수정 명창.
▲ 김명숙 명창.
▲ 김봉영 명창.







안영수 이사장은 “스승에게서 제자로 이어지는 우리 전통문화의 정수 판소리 공연에서 스승이신 정순임 대명창과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 이를 승화하려는 제자들, 판소리 이수자들 함께하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긴 추석 연휴 끝자락에 가족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며 판소리 다섯 바탕의 주요 대목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고, 청소년은 50% 할인해준다.(문의ㆍ032-209-9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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