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 지난해 열린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 예절 경연대회’ 모습.<사진제공ㆍ가천대>

18회 ‘전국 인설차 문화전-차 예절 경연대회’가 오는 23일 인천 연수구에 있는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에서 열린다.

2000년부터 가천대에서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茶) 예절 행사다. 우리 전통 문화인 차 예절을 알리고 차세대 차인(茶人)을 육성하기 위한 행사로, (사)규방다례보존회와 (사)한국차문화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ㆍ인천시ㆍ인천시의회ㆍ인천시교육청ㆍ가천대길병원이 후원한다.

전국 지부ㆍ지회 예선을 거친 참가자 300여명이 유치부에서 대학부까지 5개 부문으로 나뉘어 공수법(절하기에 앞선 손가짐 자세), 절하기, 차내기(차를 우려내어 마시기), 한복 바로 입기, 입ㆍ퇴장 예절, 응대법 등에서 우열을 가린다.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비롯해 부문별 최우수상(시장ㆍ시의회 의장ㆍ교육감상 등)과 우수상을 시상한다. 또, 인설문화상, 인설예절상, 가천문화상, 가천예절상 등도 시상한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행사장 주변에선 한국차문화협회 전국 각 지부가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 시음 행사를 진행한다. 가천박물관은 전통문화 행사로 ‘건강을 지키는 향-향낭 만들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이 좋은 약재인 박하ㆍ쑥ㆍ천궁ㆍ당귀ㆍ계피를 섞어 넣은 향주머니는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인천시박물관협의회의 전시, 탁본 체험과 연 만들기, 제다 체험 등도 마련했다.

가천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