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부터 2007 인천연극제 열려


▲제24회 인천연극제 최우수작, 전국연극제 대상
  극단 십년후의 ‘사슴아 사슴아’


올해 인천을 대표할 연극을 가리는 ‘2007 인천연극제’에 총 6개 극단이 참가, 최우수상 자리를 놓고 오는 6일부터 22일까지 경쟁을 벌인다.

인천연극제 최우수상작은 오는 5월에 각 지역 최우수작이 총 출연해 실력을 뽐내는 전국연극대회 참가 자격을 얻는다.
작년 인천연극제 최우수작 극단 십년후의 ‘사슴아 사슴아’가 전국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할 만큼 인천연극제는 수준 높은 연극제로 알려져 있다. 따뜻한 봄날 가족, 연인과 함께 연극 나들이를 떠나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다.


관람료는 일반 1만1천원 학생 7천원이며, 인천사랑티켓(http://in.sati.or.kr)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관람 가능하다. 문의·인천연극협회 862-9683



2007 인천연극제 출품작 소개

사랑 죽음 아이러니 (극단 산만) 4월 6일~8일 수봉문화회관
사랑하는 이를 보고 싶은 장님이야기와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노출된 가족이야기. 두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죽음, 아이러니라는 우리와 무관할 수 없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울 밖에 핀 봉선화 (극단 피어나) 4월 11일~15일 수봉문화회관

홍난파의 후계자이며 후손인 윤식은 어려서부터 ‘음악신동’ 소리를 듣고 자랐으나 빈곤한 가정에서 학업을 계속 이어가지 못한다. 일찍이 고향을 등지고 공부할 기회를 찾으려했으나 실패, 꿈을 좌절당한 이때부터 과대망상과 사기행각이 시작되는데….

송현동 109번지 (극단 엘칸토) 4월 13일~15일 계양문화회관
송현동 109번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이들은 서로 도우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달동네 사람들이다. 평화롭기만 한 이들에게 어느 날 개발이라는 명분 아래 무허가 철거를 감행한다는 거대한 벽이 다가오는데….

뮤지컬/ 러브안마사 만들기 (극단 놀이와축제)
4월19일~22일 씨아리소극장

공원 옆 옥탑방에서 일어나는 사랑이야기. 멀리 뱃고동소리가 들리고 새들의 지저귐이 잠을 깨운다. 세상살이에 지쳐 막다른 골목에 처한 사람들에게 거처가 되고 낭만이 되고, 희망을 주는 옥탑방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사람 (극단 마임) 4월 18일~22일 작은극장 돌체

현대인은 하나가 아닌 둘이 모여 무언가를 만들어 간다. 끝없이 무한할 것 같았던 보이지 않는 삶의 가능성에, 연극이라는 작업을 빌어 나를 찾아 우리를 찾아 길 떠날 채비를 서두르는데….

달아달아 (극단 한무대) 4월 20일~22일 수봉문화회관
평강공주와 온달의 이야기. 평강은 온달에게 시집가기로 결심하지만 고구려의 왕인 부친은 이를 반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강은 궁궐에서 도망쳐 온달에게 예고도 없이 찾아간다. 세월이 흘러 장군으로 변신한 온달이 전장에 나가 승전을 거듭하게 되는데….

자유참가작 - 골생원 (극단 집현) 4월 24일~27일 수봉문화회관

타락한 인물인 골생원에 대한 풍자와 희화를 통해 삶의 건전성과 균형감각을 일깨우고자 한 작품. 판소리 12마당 중 하나인 ‘매화가’의 내용을 연극으로 각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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