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 6기 지면평가위원회 12차 회의

▲ <인천투데이> 6기 지면평가위원회 12차 회의가 지난 22일 오후 6시 30분 <인천투데이> 사무실에서 열렸다. 회의에 앞서 박길상 <인천투데이> 대표가 위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인천투데이> 6기 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박영숙) 12차 회의가 8월 22일 오후 6시 30분에 열렸다. 박영숙ㆍ김명희ㆍ민운기ㆍ민경은 위원이 참석해 <인천투데이> 690~697호 지면을 평가하고 향후 지면에 반영할 것들을 주문했다.

위원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시의적절 하게 물놀이장이나 체험학습장 등을 다뤄 좋았다고 평가했다. 교육현장에서 벌어진 불미스런 사건 기사가 많아 마음이 불편했다고도 언급했다.

또한 <인천투데이>이 혁신학교 관련 상황을 다루는 데서 나아가 지역사회와 연계해 모범적으로 교육활동을 벌이는 학교 사례를 다뤄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평가ㆍ주문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김명희 = 대중교통 환승할인제도 등, 정보 제공 차원에서 유익한 기사가 돋보였다. 또한 697호 10면에 인천관광공사노조와 부평구시설관리공단직장노조의 내부제보에 대한 기사가 있고, 이어서 11면에 관련 사설이 실렸는데, 공익제보의 정당성을 알리는 내용이 연결돼 좋았다.

여름방학을 맞아 시의적절 하게 아이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 기사나 체험 안내 기사가 좋았다. ‘빈집은행 프로젝트’ 기사는 참신했다. 이 기사를 보면서 민간과 행정이 도시재생을 함께 고민해 주거 취약계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런 내용의 기획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691호 1면의 기사 두 개가 제목과 본문 편집이 비슷해 한 기사로 오해했다. 편집의 묘미가 필요할 것 같다.

민운기 = 종이신문보다 <페이스북> 등 SNS로 <인천투데이>의 기사를 더 많이 본다. 독자나 시민들의 뉴스 접근성을 생각해 SNS를 더욱 활성화하면 좋겠다. 중구와 동구에 현안이 많은데 <인천투데이>이 잘 다뤄줘 고맙다.

민경은 = 교육 관련 기사가 많았다. 그 중 최근에 막말 교사, 성추행 교사 등 좋지 않은 내용의 기사가 많았다. 이번에 특히 그랬다. 고발성 기사보다 따뜻한 이야기가 많았으면 좋겠는데, 아쉽다. 찾아서 읽고 싶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신문이 됐으면 좋겠다.

남동구가 생활폐기물 보관대를 설치하는 데 10억원 들었다는 걸 <인천투데이>에서 봤다. 10억원을 들였는데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장애인통합카드라는 게 있다. 예전 복지카드였는데, 자동으로 처리되지 않아 통합카드를 다시 발급받아야한다. 때문에 장애인 가족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하다고 한다. 이런 내용도 다뤄주면 좋겠다.

김명희 = <인천투데이>이 혁신학교 사례를 꾸준히 다룬다. 학교 안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학교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변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학교교육의 총체적 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고 모범적으로 잘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하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일회성 기사보다는 기획기사였으면 한다. 이런 사례들이 소개되면 내년 교육감 선거 때 시민들이 교육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민운기 = 동구 서흥초교 운영위원들이 학교 밖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고 있다. 교과목 수업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지역의 역사나 문화 교육도 중요하다. 어떤 걸 중심으로 잡느냐에 따라 평가의 잣대가 달라질 수 있다.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이 선심성 사업을 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문제점이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다분히 선거를 염두에 둔 사업이 많아지고 있다. 인천시의 택시운전사 홍보단이 그런 사례다. 그런 것들을 걸러내 기사화하고 견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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