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강당

▲ 트리오 반더러.
프랑스 출신 피아노 트리오 ‘트리오 반더러(Trio Wanderer)’가 결성 3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9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공연한다.

슈베르트에게 경의를 표하며 슈베르트의 가곡 ‘방랑자(Der Wanderer)’를 본 따 트리오의 이름을 지은 ‘트리오 반더러’는 프랑스 출신 연주자 뱅상 코크(Pf.), 장-마크 필립스-바자베디앙(Vn.), 라파엘 피두(Vc.)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현재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음악부터 현대 음악까지 비상하고 민감한 스타일과 서로 깊은 이해와 숙련된 음악적 기법을 발휘하며 세계 최고의 챔버 앙상블 중 하나라고 자부하고 있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서 실내악 관련 1등 상을 수상한 트리오는 1988년 뮌헨의 ARD 콩쿠르와 1990년 미국에서 피쇼프 실내악 대회에서 입상해 실력을 입증한 후 30년간 단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트리오 활동을 지속하며 다양한 곡들을 연주하고 있다.

권위 있는 현악 전문지 <스트라드 매거진>으로부터 ‘떠오르는 별’로 지목받은 ‘트리오 반더러’는 프랑스 라디오 국립 오케스트라, 베를린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쾰른의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스톡홀름 챔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다.

2002년 8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공연에서 음악평론가와 관객들로부터 ‘대성공’이라는 찬사를 받은 이후 꾸준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있으며, 에딘버러 몽트뢰ㆍ라인가우 뮤직솜머ㆍ낭트ㆍ그라나다ㆍ제주 뮤직 페스티벌 등 전 세계 주요 축제들에 참여해 연주하고 있다.

‘트리오 반더러’는 이번 인천 공연에서 라흐마니노프의 비가 3중주 제1번, 드보르작 피아노 3중주 제4번 둠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3중주 가단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인천의 클래식 팬들에게 피아노ㆍ바이올린ㆍ첼로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의 단단한 화음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문의ㆍ420-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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