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예회관 대공연장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썸머 시즌 ‘그리고 푸르른 날에’ 두 번째 음악회를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공연 전반부에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하고 당당함이 묻어나는 제5번 ‘황제’를 군산대학교 교수이자 피아니스트인 김준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 김준은 힘 있는 무대, 견고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스크리아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의 스크리아빈 전곡 소나타 시리즈 독주회를 여는 등, 국제무대뿐만 아니라 국내무대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연주력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후반부에선 국내에서 ‘사랑의 인사’와 ‘위풍당당 행진곡’ 등 소품 작곡가로만 알려져 있는 에드워드 엘가의 ‘교향곡 제1번’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영국의 위대한 첫 번째 교향곡’으로 호평 받았다.

정치용 인천시향 예술감독은 이 곡 전체를 극히 섬세하고 인간적으로 그려나갈 예정이다. 엘가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들과 소품에서 볼 수 없었던 두터운 화성, 단단한 사운드를 함께 들을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공연이 예상된다.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은 7000원이다.

한편, 인천시향은 이번 ‘그리고 푸르른 날에’ 시즌에도 시즌북 이벤트를 이어간다. 공연 당일 이벤트 부스에서 시즌북에 동봉된 응모권에 간단한 정보를 기재해 추첨함에 넣으면 8월 11일 현장에서 추첨해 선물을 줄 예정이다.(문의ㆍ438-7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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