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오후 4시, 송도 트라이볼

▲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예술단의 공연 장면.<사진제공ㆍ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인천지역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 1호인 전통연희단 잔치마당(대표 서광일)이 창단 25주년을 맞아 음반발매 기획공연 ‘광대의 삶, 예인의 길’을 오는 4일 오후 4시 복합문화공간 송도 트라이볼 공연장에서 한다. 3일부턴 트라이볼 커뮤니티홀에서 그동안의 공연활동 사진영상 전시도 한다.

전석 초대(무료) 공연인 이번 기획공연은 서막과 마당 둘로 구성했다. 서막으로 잔치마당에서 풍물을 전수하고 있는 직장인 풍물패 ‘다물’과 중장년 여성들로 구성된 국악나눔예술단이 삼도 풍물가락으로 창단 25주년을 축하한다.

이어서 1마당 ‘광대의 삶’은 서광일 대표가 ‘풍물 인생 25년’ 주제로 해 그동안의 활동내용을 관객들과 나누는 토크콘서트로 진행한다. 2마당 ‘예인의 길’에선 잔치마당예술단이 제작한 음반 ‘인천아라리’에 수록된 곡을 중심으로 공연한다.

‘인천아라리’는 인천 섬 바닷가에서 만선풍어를 기원하며 부르던 섬사람들의 소리, 놀이, 제의 등의 노동요와 부평평야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부르던 풍장소리와 두레패들의 풍물연희를 모티브로 ‘내고, 달고, 맺고, 푸는’ 전통 음악적 요소로 창작한 작품이다.

2013 국립국악원 별별연희 초청공연, 2014 서울아트마켓 팜스링크 쇼케이스 선정, 2014 멕시코 사카테카스 세계민속음악축제 초청공연, 2015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연, 201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원로예술인 지원 사업 평가 최우수 작품 선정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서광일 대표는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세계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 믿으며 우리의 전통예술이 과거의 모습이 아니라 현재 살아가는 이 시대와 함께 호흡하고 공감해 인천의 경쟁력이 되길 기원하며 이번 25주년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전통연희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목적으로 1992년 6월에 창단했다. 1997년 부평풍물대축제 기획연출, 2000년 서울세계드럼페스티벌 타악 경연 최우수상 수상, 2004년 국악전용극장 잔치마당아트홀 개관, 2010년 사회적기업 인증,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기관 선정,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폐막식 전통예술공연단 선정, 2015년 전국 크라우드펀딩대회 대상 수상,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컨퍼런스 우수 전문예술법인단체 인증, 201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평가 최우수상 수상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또한 창단 이래 미국ㆍ프랑스ㆍ러시아ㆍ일본ㆍ멕시코ㆍ이집트 등, 27개국 48개 도시 세계민속축제에 초청돼 공연했다.(문의ㆍ501-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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