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 투어에서 현지 학생들을 위한 어린이 음악극 ‘할락궁이의 모험’ 공연 장면.<사진제공ㆍ문화공작소 세움>
부평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인 ‘문화공작소 세움(대표 유세움ㆍ이하 세움)’이 중동 진출의 문을 열었다.

‘세움’은 젊은 문화예술기획자와 예술가들이 모여 2011년에 설립한 문화예술 단체이자 사회적기업이다. 예술단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문화예술의 선순환 생태계 확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15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현지 언론의 평점 만점을 받았고, 그 이후 현재까지 5개국 12개 도시에 초청됐다.

최근엔 중동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6년 ‘UAE(아랍 에미리트) 코리아 페스티벌’ 초청으로 가시화 됐으며, 올해 3월 ‘UAE 마더 포 기빙 데이 페스티벌’ 초청, 5월 한국 공연단체 최초로 ‘UAE 5개 도시 투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최근 UAE 투어에선 UAE 한국문화원과 협력해 라스알카이마ㆍ움알쿠웨임ㆍ아즈만 등 UAE의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 어린이 음악극 ‘할락궁이의 모험’을 공연하고 사물놀이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 협력한 박강호 주UAE 대사는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UAE 현지에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고, UAE에서 문화적으로 낙후한 지역에 문화 제공자로서 역할을 한국이 주도해 진행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문화예술로 현지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계기들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 UAE 현지 학생들을 위한 사물놀이 워크숍을 진행 중인 유세움 ‘문화공작소 세움’의 대표.<사진제공ㆍ문화공작소 세움>
‘세움’은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7년 예술 산업화 추진 사업’의 일환인 ‘예술기획사 사업개발비’ 지원 사업 공모에 ‘중동권역 판로개척’을 신청, 선정됐다. 문화예술계의 중동권역 진출의 현실적 방향을 모색하고 한국 문화예술의 확장성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세움은 올 9월부터 12월까지 UAE에서 중동권역 조사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중동과 아프리카권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유세움 대표는 “젊은 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실적 과제와 시야를 확장하고 문화예술 활동의 가치를 증진할 수 있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기 위해서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중동 진출을 시작으로 영미권까지 활동을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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