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관장 심우식)은 9대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에 윤성주(59ㆍ사진) 무용가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임 윤성주 예술감독은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후 세종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재단법인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과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역임했고. 현재는 ‘최현우리춤원’ 회장직을 맡고 있다.

무용가로서 전황ㆍ최현ㆍ송범ㆍ이매방 등 원로들을 사사(師事 : 스승으로 섬김)했으며, 전통무용의 기본기가 탄탄한 춤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는 등, 춤 실력뿐 아니라 행정적 능력도 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맡아 ‘그대 논개여!’, ‘신들의 만찬’, ‘토너먼트’ 등을 안무했으며, 작품 ‘묵향’으로 홍콩국제페스티벌, 일본 NHK, 프랑스 리옹페스티벌에 초청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외국 안무가와 협업으로 화제가 된 작품 ‘회오리’로 한국 창작 춤의 영역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왔다.

윤성주 예술감독은 “‘모든 문화는 인천으로 통한다’는 슬로건 아래 지역 춤 문화의 중심에 서서 인천무용계뿐 아니라 세계시장을 겨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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