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벚꽃 축제를 찾아서



꽃샘추위에 움츠렸던 꽃들이 꽃망울을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 봄을 알리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인천 곳곳에서 봄의 축제의 시작된다. 봄을 뽐내는 인천의 봄 축제를 미리 달려가보자.

터줏골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 일대에는 벚나무 거리가 조성돼 있다. 홍예문에서 자유공원으로 오르는 길, 공원 안쪽의 산책로 등에는 벚꽃의 향기로 가득하다. 4월 벚꽃이 만개하면 이곳에서는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시가행진, 벚꽃 웨딩축제,  원조 자장면 먹기 대회 등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자유공원 광장에 마련된 청소년 푸른 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하는 자유로운 춤마당이 펼쳐지기도 한다.

인천대공원
인천의 벚꽃축제라면 뭐니 뭐니 해도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를 들 수 있다. 인천대공원 후문에서 호수 앞에 이르는 1.5km 구간에는 25년생 벚나무 7백여 그루가 만개한다.
특히 길 양가로 벚나무가 빼곡하게 들어차 벚꽃 터널을 이루고 있어 마치 눈꽃이 내리는 듯한 광경을 만끽할 수 있다.
현재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4월 9일경 열릴예정이지만 따뜻한 날씨로 인해 4월 초로 앞당겨질 수 있다.

수봉산
남구 숭의동과 용현동 일대의 수봉산에는 공원이 조성돼 있어 도심 속 쉼터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다.
수봉공원을 오르는 입구와 공원 안쪽에는 벚나무가 많다. 매년 4월 화창한 봄볕에 벚꽃이 만개하면 수봉산 정상에서 벚꽃축제가 벌어진다.
어린이 사생대회, 주부가요 경연대회, 에어로빅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이밖에 봄의 정취에 취해 야외영화제와 군악대 연주 등 풍성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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