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회관 소공연장

▲ 인천시립교향악단 챔버앙상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기획연주회 ‘챔버 뮤직 페스타’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인천시향의 시즌 공연인 ‘봄 위에서 노래함’의 모티브가 된 슈베르트의 가곡 ‘물위에서 노래함’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선율의 가곡들을 악기로 편곡했다. 음악으로 슈베르트의 종교와 사랑, 그리고 그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조명한다.

1부는 음악이 자신의 신앙이요 종교였던 슈베르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아베 마리아’와 인생의 동반자였던 음악을 위한 가곡 ‘음악의 부침’을 현악4중주로 들을 수 있다. 2부는 사랑의 방랑자로 한평생을 살아온 슈베르트의 삶을 노래한 가곡들로 구성했고, 3부는 그의 눈으로 묘사된 세상을 노래한 ‘들장미’ㆍ‘물레질하는 그레첸’과 피아노5중주 ‘송어’를 연주한다.

특히, 중간 중간에 연주할 슈베르트의 즉흥곡과 ‘악흥의 순간’은 연주회의 풍미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인천시향 챔버앙상블과 함께할 피아니스트 공희상은 스위스 취리히 국립음대 리틀클라쎄(Liedklasse)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후 8회 일본 오사카 슈베르트 국제 가곡 콩쿠르 최우수 반주자상을 수상한 리트(=독일 가곡) 전문 반주자다.

2009년에 귀국해 ‘겨울 나그네’와 ‘시인의 사랑’ 등, 독일 가곡 중심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와 가사에 담긴 의미를 선율에 녹여 연주할 인천시향 챔버앙상블의 호흡이 기대된다.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문화가 있는 날 할인가격(50% 할인)이 적용돼 전석 5000원이다.(문의ㆍ420-2000)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