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40명 선착순 모집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이 2017년 아카데미 프로그램 ‘문학이 있는 저녁-한국 현대문학 명작 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

4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총8회 진행하는 ‘한국 현대문학 명작 특강’은 한국근대문학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여는 강좌다.

한국근대문학관은 그동안 한국 근대문학 명작 특강과 고전문학 명작 특강, 세계 문학 특강 등, 다양한 문학 강좌를 열었다. 한국전쟁 이후 현재까지의 문학을 다루는 ‘한국 현대문학 명작 특강’은 이번에 처음 실시하는 것이다.

현대문학 관련 강좌는 전국적으로도 여는 곳이 거의 없는 만큼, 이번 강좌는 한국 현대문학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놓치기 아까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문학관 관계자의 말이다.

1950년대 정비석의 ‘자유부인’부터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로 맨부커상(Man Booker Prize for Fiction)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까지, 이번 강좌는 누구나 최소한 한 번씩은 들어본 작가와 작품으로 기획했다.

1950년대 발표와 함께 센세이션을 일으킨 정비석의 ‘자유부인’부터 1960년대 감수성의 혁명을 불러온 김승옥, 1970년대 낙양의 지가를 올린 ‘별들의 고향’, 한국 현대문학의 따뜻한 어머니와 같은 작가 박완서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주옥같은 한국 현대문학 작가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강좌 수강생 40명을 4월 13일 오후 5시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이메일(gangjwa01@naver.com)로만 접수한다. 수강료는 없다.(문의ㆍ455-7166)
 

회차

내용

강사

날짜

1

법은 정숙한 여성만 보호하는가? - 정비석의 󰡔자유부인󰡕

김현주(한양대)

4. 20.

2

속물성이 지배하는 사회, 그 쓸쓸함에 대하여

- 1960년대 김승옥의 문학

서은주(연세대)

4. 27.

3

󰡔별들의 고향󰡕, 집 떠난 우리 누이들의 이야기

이종호(동국대)

5. 11.

4

한국인의 노스탤지어를 찾아서 - 황석영, 「삼포가는 길」

허윤(이화여대)

5. 18.

5

‘엄마의 말뚝’과 환상-문학, 박완서의 󰡔엄마의 말뚝󰡕

이경림(서울대)

6. 8.

6

‘소설’과 ‘역사’는 어떻게 노래하는가?

- 김 훈, 󰡔칼의 노래󰡕

서희원(명지대)

6. 15.

7

타인의 고통, 연민의 윤리

- 신경숙, 󰡔풍금이 있던 자리󰡕

서은혜(서울대)

6. 22.

8

오직 인간만이 식물을 희구한다 - 한강, 󰡔채식주의자󰡕

허민(성균관대)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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