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인천부평지사 건강증진센터

건강검진 결과 ‘정상 B등급’ 등 대상
맞춤형 운동과 식사 영양 상담 제공


▲ 건강보험공단 인천부평지사 건강증진센터 운동 장면.
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건강검진 결과 위험군을 대상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처방과 지도, 의학ㆍ영양상담 등을 실시해 질병 예방과 의료비 절감을 도모하고자 건강증진센터를 설치ㆍ운영하고 있다. 건강증진센터는 전국에 20곳이 있는데, 인천에는 부평지사에 유일하게 설치돼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부평지사 건강증진센터는 체력측정 장비 10종, 유산소운동기구 24종, 근력운동기구 7종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의(1명)와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전문요원(운동처방사 1명, 영양사 1명, 운동지도사 3명)이 센터 이용 회원들에게 기초의학검사, 기초체력측정, 운동ㆍ식사와 영양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 이용 대상자는 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결과 정상 B등급 또는 대사증후군ㆍ질환유소견자(비만ㆍ고혈압ㆍ당뇨ㆍ이상지질혈증 등)다. 이들은 본인 부담 없이 전액 무료로 개인별 맞춤형 운동ㆍ식사와 영양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주간반 8개, 야간반 1개, 자율반 4개 등, 총250여명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공단 건강검진이 아닌 일반검진을 받아 고혈압ㆍ당뇨병ㆍ이상지질혈증ㆍ비만이나 기타 일반질환 이상 소견(질환의심, 유질환자) 판정을 받은 자는 처방전 또는 검진결과표를 가지고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신청자는 우선 전문의의 의학 상담을 받는다. 이 상담에서 운동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2~4차 의학검사와 상담을 진행하는데, 4차시에는 생활습관평가(선택)와 우울증검사(대상자에 한함)도 함께 실시한다.

최초 의학 상담이 완료되면 운동처방사가 기초체력을 측정한다. 먼저 신체 구성과 상태, 심폐지구력, 근력(악력)과 근지구력, 유연성, 평행성 등을 측정한다. 측정 결과에 따라 안전하고 가장 효과적인 개인별 목표 심박수를 결정하고, 근지구력ㆍ유연성ㆍ평행성 측정 결과는 전산에 입력해 기록을 유지한다. 이용기간에 매달 1회 이상 기초체력측정을 실시한다.

영양사에 의한 개별 영양상담도 수시로 실시한다. 식생활의 규칙성ㆍ균형성 등을 평가하고, 영양지식 인지도 평가로 상담 시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용 회원의 질환, 신체 계측, 식사 섭취, 활동도 등으로 영양 상태를 분석하고 목표에 따른 영양필요량을 산정해 개인의 생활습관, 기호를 고려한 상담ㆍ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기초의학검사와 종합체력평가로 개인별 운동처방을 제공받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운동지도사 지도로 운동을 실시한다. 운동지도 시에는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게 운동장비와 운동 지도안을 작성, 지도안에 따라 정확한 지도가 이뤄질 수 있게 한다.

운동기간이 3개월 이상이고 평균 출석률이 80% 이상이면서 의학ㆍ영양 최종상담을 마친 자를 대상으로 수료증을 준다. 수료자에겐 센터 내 자가 실천 생활운동 프로그램이나 건강교실 등 이용을 안내하고, 수료 후 전화ㆍ방문ㆍSMS 등을 활용해 건강정보 제공ㆍ상담으로 사후관리를 진행한다.

부평지사 관계자는 “현재 하루 평균 100여명이 부평지사 건강증진센터를 이용해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며 “이용을 원하는 검진 결과 유소견자는 전화(032-509-4113, 4241)로 예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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