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들과 함께하는 모차르트 미사곡
재즈합창으로 부르는 봄과 인천의 노래

▲ 인천시립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의 올해 첫 연주회가 이달 23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미완성 미사곡인 ‘C단조 미사곡 KV 427’을 소프라노 김영미ㆍ손지혜, 테너 김재형, 베이스 한명원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협연으로 감상할 수 있다.

모차르트의 C단조 미사곡은 모차르트의 깊은 음악성을 보여주는 곡으로, 만약 이 곡이 완성 됐다면 바흐의 B단조 미사곡에 견줄 수 있을 만큼 방대한 규모의 곡이 됐을 것이라 한다. 하지만, 미완성임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모차르트의 폭넓은 감정표현력이 돋보이는 곡으로 여러 미사곡 중 보석과 같은 곡 중 하나다.

2부에서는 ‘바람은 남풍’ ‘희망가’ ‘동무생각’ 등, 제목만 들어도 친근하고 설레는 봄의 노래를 합창곡으로 들을 수 있다. 이어서 인천을 대표하는 대중가요 중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심수봉), ‘미래의 도시’(필그림), ‘연안부두’(김트리오)를 이범준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재즈 스타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범준은 음악성이 뛰어난 보컬재즈 스타일의 합창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종현 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은 “희망과 인천을 노래하는 이번 연주회에 많은 시민이 함께 해 다가오는 따뜻한 봄의 기운과 감동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R석 1만원, S석 7000원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나 엔티켓(1588-2341)에서 예매할 수 있다.(문의ㆍ438-7773)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