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시샘하듯 마지막 꽃샘추위가 남아있지만 이미 산수유 꽃이 얼굴을 내미었다. 이제 조금만 기다리면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꽃 등이 흐드러지게 피어 우리를 본격적인 봄으로 안내할 것이다. 어떤 꽃을 보러갈까.

구례 산수유꽃 축제
구례군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제9회 산수유꽃 축제’를  지리산온천관광지에서 개최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산수유 시목지에서 산수유 풍년을 기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산수유 생주스 맛보기, 산수유 차 무료시음과 산수유 떡치기 등 산수유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구례는 지리산 기슭에서 채취하는 고로쇠로 유명한데 3월말까지 채취한 고로쇠를 한 모금 마시는 것도 좋다. 구례군 문화관광과 061-780-2224


광양 매화문화 축제
국내 최대의 매화군락지로 꼽히는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에서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광양매화문화축제’가 성대히 펼쳐진다. 30만평 규모의 대지에 100만 그루의 매화나무를 자랑하는 매화문화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매화 꽃길 음악회, 광양버꾸놀이공연, 마임퍼포먼스, 매실차 시음회, 매화압화만들기, 나만의 매화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전국매화사진촬영대회, 매화백일장, 매화사생대회 등이 마련된다. 광양시 문화홍보과 061-797-2363


이천 백사 산수유꽃 축제
축제는 3월 30일부터 4월1일까지 이천 백사면 일대에서 열린다. 백사면은 수령이 100년이 넘는 산수유가 군락지어 있는 곳. 특히 올해는 세 대의 열기구를 띄울 계획으로 축제장을 하늘에서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단 3월 31일과 4월 1일 이틀 동안만 운영된다. 열기구를 타는 것 외에 모든 체험 참가비용은 무료다. 산수유 꽃축제 추진위원회 031-633-0100


진해 군항제
3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중원로타리, 해양공원 등 진해시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보다 약 1주일 앞당겨 열린다. 여좌천, 안민도로, 제황산 공원, 장구산 공원 등이 벚꽃 관람 주요 포인트다. 특히 장구산 공원의 벚꽃터널이 볼만하다. 3월 4일부터 8일까지 4일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터키, 몽골, 러시아 등 5개국 군악대와 의장대가 참여해 공연을 펼친다. 공연 장소는 중원로터리, 해양공원 의 야외공연장에서 오후 2시, 오후 7시.
진해시 문화관광과 055-548-2433

여수 영취산 진달래 축제

여수의 영취산은 매년 봄 분홍색의 진달래 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국내 최대의 진달래 군락지이다. 이곳 영취산에서는 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 3일간 ‘영취산 진달래축제’가 개최된다. ‘영취산진달래축제’는 30일 오전 10시 산신제를 시작으로 한나래무용단, 진세농악단, 꿈의 향연, 품바공연, 라틴댄스, 어린이 팀의 룸바 공연을 비롯해 진달래아가씨 선발대회도 열린다. 여수시청 관광문화과 061-690-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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