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자영업 컨설팅지원


매출감소와 전문성 부족 등으로 경영악화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영세자영업자들은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으려 해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아 엄두를 못 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3만원이면 영세 상공인들도 전문 컨설턴트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중소기업청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영업 컨설팅지원 사업’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자영업 컨설팅지원 사업은 영업전략 수립·메뉴개발·업종변경·프렌차이즈화·쇼핑몰 구축 등에 관한 경영 지원과 사업정리 및 상사분쟁에 따른 법률자문 등으로 진행된다. 전문가의 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자영업자는 중소기업청 홈페이지(www.sbdc.or.kr) 또는 부평소상공인지원센터(514-4010)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컨설팅에 따른 비용의 80만원까지는 정부에서 지원하도록 돼있어 자영업자는 건당 3만원의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하고 난 후 수수료 3만원을 납입하면 5일 이내에 관련 전문컨설턴트 5명을 추천받아 이중 적합한 전문가를 선택해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에는 ‘컨설팅 온라인 시스템’의 개발 완료로 신청·접수부터 결과보고까지 전 과정을 인터넷에서 처리하고 업무 진행단계별 처리기간을 명시하도록 해 수요자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조태현 부평소상공인지원센터 소장은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자영업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지원 사업 신청이 3천여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신청하는 순서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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