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학과 의료보건 분야 특성화 ... 단과대학 3개에 학과 7개 운영

▲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해 있다.
2012년 3월 의과대학ㆍ한의과대학ㆍ약학대학ㆍ간호대학 등, 단과대학 4개의 통합으로 새롭게 출발한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 메디컬캠퍼스(인천)가 올해로 통합 5년차를 맞이하며 인천지역 의료 전문 대학교로 우뚝서고 있다.

가천대는 메디컬캠퍼스(인천)를 비롯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글로벌 인재양성의 거점인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 가천리더십센터(인천 강화군)를 두고 있다.

2016학년도 기준 단과대학 14개, 학부 3개(전공 8개), 학과 55개로 입학정원은 3826명이다. 대학원생을 포함해 2만명이 재학하고 있다. 특히 1998년 개교한 의과대학은 지난해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으로 전환했는데, 지난해 정시에서 5.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입학 성적도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통합 후 각종 정부재정 지원 사업에 선정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6 교육부 대학특성화사업 성과평가’에서 사업단 6개 모두 우수 사업단으로 평가됐다. 연간 40억원을 지원받는 대학 중 사업단 6개 모두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된 대학은 수도권에서 가천대를 포함해 단 2곳뿐이다.

지난해 교육부의 ‘학부교육선도대학 육성사업(ACE)’에 경인지역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도 최우수인 A등급을 받았다.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012년 4년제 사립대학 간 통합으로 구조개혁을 단행한 혁신의 성과라는 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가천대는 미래창조과학부 ‘전국 8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과 고용노동부 ‘장기현장실습(IPP) 일학습병행제 사업’ㆍ‘대학창조일자리센터’에도 선정됐다.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세계 26개국 111개 대학과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와이가천글로벌센터를 2012년에 개관한 뒤 ‘학점 교류생’을 파견하고 원어민 회화강의를 상시 운영하는 게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2010년 비전타워, 2014년 가천관을 준공했고, 올해 말에 제2 기숙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특히, 가천대 메디컬캠퍼스는 같은 인천지역에 있는 가천대길병원ㆍ가천뇌과학연구원ㆍ이길여암당뇨연구원과 함께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보건 입학정원 520명에 재학생 2375여명으로 의과학과 의료보건 분야를 특성화해 단과대학 3개(약학ㆍ간호ㆍ보건과학대학)에 학과 7개(간호ㆍ치위생ㆍ응급구조ㆍ방사선ㆍ물리치료ㆍ의용생체ㆍ운동재활복지)를 운영하고 있다.

▲ 간호학과.
간호대학 = 우수 간호인력 배출의 요람으로, 졸업생들은 보건소ㆍ학교ㆍ정부 행정기관ㆍ국내외 병원 등에서 인정을 받으며 활약 중이다. 현재 교수진 30명과 재학생 1236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최근 5년간(2011~2015)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률 100%라는 성과를 냈고, 지난해 1월 간호사 국가고시 수석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한 졸업생의 80%가 전국 굴지의 병원에 취업하고 있다.

▲ 응용생체공학과.
보건과학대학 의용생체공학과 = 의용생체공학(Biomedical Engineering, BME)은 인체를 진단ㆍ치료ㆍ연구하는 데 있어서 의학만으로는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들을 공학적인 접근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하는 융합학문이다. 의료영상기기(초음파ㆍX-rayㆍCTㆍMRIㆍPET 등), 치료용 의료기기(전열기ㆍ마이크로파ㆍ원격 시술용 로봇 등), 생체전극/바이오센서(DNAㆍ단백질ㆍ세포ㆍ조직ㆍ심장질환 검출 등), 유전공학과 생명공학에 기반을 둔 바이오/나노 분야, 화학공학에 기반을 둔 제약 분야, 전기ㆍ전자관련 산업체를 비롯한 IT/로봇,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 분야 등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재학생 총184명과 다양한 전공 분야의 교수 8명이 한 학기 3회 이상의 개인 상담과 진로 상담으로 가족 같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 응급구조학과.
보건과학대학 응급구조학과 = 응급처치에 관한 과학적 의료지식과 실무중심의 기술을 교육해 응급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기초의학과 전문 응급의료 관련 이론을 교육함은 물론, 응급처치 관련기관에서 현장 실무실습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2학년 때부터 의료기관 10여개와 인천지역 소방 안전센터에 실습생 자격으로 파견된다. 4학년 2학기에 시행되는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응급구조사 1급)으로 자격을 취득한 후 권역ㆍ전문ㆍ지역 응급의료센터나 지역 응급의료기관에서 전문 인력으로 일할 수 있다. 또한 임상경력을 토대로 소방공무원(119구급대)과 보건직 공무원, 소방안전관리사(공무원)로도 진출할 수 있다.

▲ 방사선학과.
보건과학대학 방사선학과 = 가천대길병원ㆍ가천뇌과학연구원ㆍ이길여암당뇨연구원과 연계해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단층촬영), 초음파, 방사선치료기술학, 소동물단층촬영 등, 기초 방사선 과학 분야와 임상 분야를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의료영상기기, 방사선 취급기술 등의 전공 기초이론과 심화전공 실습과정을 담당하는 교수진과 임상에서 실무를 직접 적용해 지도하는 임상실습 중심의 교육을 동시에 진행, 다양한 방사선 의료분야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졸업 후에는 국내외 의료기관, 보건소, 보건직공무원, 의료장비ㆍ방사성의약품 관련 업체, 의료영상(PACS) 관련회사 등에 종사한다.

▲ 치위생학과.
보건과학대학 치위생학과 = 구강건강을 증진하는 원리와 방법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교육해 유능한 치과위생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국내 대학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서 임상실습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장 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각 의료기관의 지도 치과위생사와 협의해 임상실습 프로토콜을 제작, 학생들의 현장 경험을 높이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지역사회 단체와 연계한 구강보건활동으로 능력개발을 지향하고 있으며, 학생 전담 지도교수제와 일대일 전문가 멘토링제도를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향상과 더불어 전문적인 진로 구축에 힘쓰고 있다. 또한 가천대 보건대학원에 치위생학 석사과정, 일반대학원에 치위생학 석사ㆍ박사과정을 개설해 유능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 물리치료학과.
보건과학대학 물리치료학과 = 질병이나 외상으로 손상을 입은 환자의 신체적ㆍ사회적 건강 증진을 위해 개설한 인천 유일의 학과다. 물리치료학은 의학 전반에 걸쳐 다뤄지고 있으며, 인체의 생리와 기능에 대한 구조적 이해도가 높고 의학 발전을 향상할 수 있는 치료기술을 교육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물리치료학 전공 교수진이 국내 최고의 시설에서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졸업 후 전문 물리치료사로 활동할 수 있다. 물리치료 면허취득자는 국내외 대학원으로 진학해 공부를 계속하거나 병원ㆍ재활센터ㆍ스포츠구단 등에 취업할 수 있다.

▲ 운동재활복지학과.
보건과학대학 운동재활복지학과 = 신체적ㆍ정신적ㆍ사회적 건강회복을 위한 통합적 접근의 운동재활 전문가를 양성해 건강복지사회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2026년에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운동재활과 건강운동을 지도할 전문 인력 양성은 시대적 당위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웰빙 욕구 증가와 여가시간 증가, 신체활동 기회 감소와 각종 스트레스에 의한 만성적인 질병과 각종 성인병이 발생하면서 건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 약학대학.
약학대학 = 2011년에 설립됐다. 교수 19명이 다양한 실습교육과 맞춤교육프로그램인 ‘G-ACE’를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ODA사업인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학 건립을 수주해 국제화 대학으로 발전하고 있고, 연구력 향상을 위해 BK21플러스 사업을 유치해 연구전문 약학대학의 위상을 굳건히 다지고 있다. 전국 약학대학 35개 중 가장 폭넓은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 3ㆍ4학년 학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연구ㆍ임상 약사 트랙을 선택한 5ㆍ6학년에게는 전액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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