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시설현대화(1600억원)·경영현대화(190억원) 지원키로


중소기업청(중기청)이 재래시장이나 상점가의 노후시설 현대화, 마케팅 활동 및 경영기법 지원을 통해 침체된 재래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1478억원 보다 29% 늘어난 1906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2월 9일 중기청은 ‘재래시장 및 상점가 지원 대책’을 발표하면서 재래시장과 상점가의 지역상권이 대형마트에 대응하는 틈새 경쟁력을 바탕으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시설현대화 ▲상권 활성화 ▲경영혁신 ▲시장관리 선진화 등 4대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시설현대화 지원 = 223개 시장의 주차장·진입로·아케이드·편의시설 등 252건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공동물류창고·배달센터 등 공동시설 50곳을 확충하기로 함. 이미 시설현대화 지원을 받은 서울 방학동 도깨비시장과 광주 양동 복개상가시장의 경우 각각 매출이 30%씩 증가한 바 있다.
▲상점가 지역상권 활성화 = 올해 3개 상점가의 시설현대화를 지원하며 상인조직이 갖춰진 338개 상점가를 대상으로 상인교육·홍보 및 마케팅·상거래기법 등 경영현대화를 지원. 아울러 내년부터는 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을 활용해 상점가에 대한 본격 지원키로 했다.
▲경영혁신과 공동사업 = 고객 유치를 위해 이벤트 및 세일행사·고객 보너스쿠폰 발행·도시소비자의 지방 재래시장 방문을 유도하는 ‘러브투어’·우수시장박람회 및 지역상품전시회 개최·시도 단위 광역상품권 발행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상인대학 설치·주문형 현장교육·지역별 상인 워크숍과 해외연수 등을 통해 2만명의 상인을 교육할 계획이다.
▲시장관리와 점포경영 선진화 = 재래시장과 상점가의 정보화 환경 조성을 위해 개인용 컴퓨터(PC) 1만대를 보급하고, 상인 1만7000명에게 인터넷영업기법을 교육하고 8000명에게 인터넷 쇼핑몰 ‘에브리마켓’(www.everymarket.co.
kr)을 활용한 온라인영업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또한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자생력 있는 재래시장이나 상점가 30곳을 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스타점포 150곳을 선정할 계획.


한편, 이번 지원대책의 대상은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에 의한 재래시장(등록시장·인정시장),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65조에 따른 시장 상인회, ‘유통산업발전법’ 제18조에 따른 상점가 진흥조합 등인데, 부평구의 경우 부평시장상인회·십정종합시장·부평역 지하상가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중 지방자치단체장이 수립한 지역추진계획에 반영된 시장·상점가·활성화구역, 최근3년 이내에 중소기업청장 이상의 단체표창을 받은 시장·상점가, 상인 자부담 비율과 상인교육 이수율 그리고 상인회 가입율이 높은 시장·상점가는 우선 지원대상이 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며, 시설현대화 사업 등은 중소기업청, 경영현대화 사업은 시장경영지원센터, 온라인 쇼핑몰 사업은 전국시장상인연합회가 접수처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평구 경제과에 문의하거나 중기청 홈페이지(www.smba.go.kr), 시장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sijang.or.kr), 전국시장상인연합회 홈페이지(www.ukma.or.kr)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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