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희 의원, 잭슨카운티와 기업인단체·학교 자매결연 합의


▲ 정문희 의원이 미국 오리건주 잭슨카운티의회 의장, 의원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부평구 의회 정문희(비례) 의원이 지난달 잭슨카운티를 방문해 기업인단체·학교 등의 자매결연 등을 합의하면서, 지난 2002년 부평구 민선 3기 출범이후 중단된 미국 오레건주 메드포스시 및 잭슨카운티(Jackson County)와의 자매교류 사업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부평구와 미국 오레건주 메드포스시 및 잭슨카운티는 지난 1997년 3월 잭슨카운티 의장인 릭 홀트 일행이 부평구를 방문해 ‘우호도시 관계 수립을 위한 우호교류협정서’를 체결했다. 이후 같은 해 7월 초대 민선구청장이었던 최용규 현 국회의원과 부평구통상촉진단이 잭슨카운티를 방문하는 등 4차례의 교류를 가졌다.
하지만 민선1·2기 구청장이 당시 민주당 소속인데 비해, 3기 구청장에 한나라당 박윤배 현 구청장이 당선되며 자매결연은 중단됐다.

이에 정 의원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잭슨카운티를 방문해 의회 의장, 시장 등을 만나 중단된 자매결연 사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그러며, 상호교역 및 투자 상담 주선, 기업인단체 자매결연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합의사항을 맺고 돌아와 부평구에 중단된 자매결연 사업을 이어나갈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윤배 구청장과 주무부서인 경제과는 9일 “긍정적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정 의원에게 밝혔다. 부평구는 한편 중국 후루다오시와 자매결연 맺고 공무원 상호 연수 등을 추진하고 있어 잭슨카운티와 실질적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경제과 관계자는 “자매결연 사업을 추진하는 예산이 가장 큰 문제이고, 향후 어떻게 자매결연을 추진할지에 대해 관계부서간 협조가 필요해 보인다”며, “현재는 관계부서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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