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의 수도권 장악 위한 교두보 확보에 최선”


4기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을 이끌 위원장에 이용규(45), 사무처장에 김응호(35)씨가 선출됐다.
22일부터 26일까지 5일 동안 경선으로 치러진 당원 총투표에서 이용규-김응호 후보는  1887표를 얻어 58.62%의 지지로 이상구(43)-이애향(37) 후보를 555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용규(43) 위원장 당선자는 3기 인천시당 사무처장으로 지난해 치러진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수도권에서는 가장 높은 득표율을 이끌어낸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김응호 사무처장 당선자는 ‘한미FTA 저지 인천공동위원회’ 집행위원과 김성진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으로 활동, 실무와 정책통으로 통할 만큼의 왕성한 활동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용규 위원장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 앞서, 택시노동자의 부당한 현실에 맞서 부당해고 철회와 월급제 사수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분신한 고 전응재 당원의 명복을 기원했다.
이어, “짧은 선거운동 기간이지만, 당원들과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통해 진보민중진영의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3기 인천시당의 통합적 지도력과 지역정치활동 모범을 올바로 계승해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의 수도권 장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부평구위원회도 같은 기간 임원선거를 통해 한상욱 위원장을 다시 선출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