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장애1급인 외손자를 살해하려 한 비정의 조모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에 사는 조아무개(71)씨는 지난 15일 정신지체장애1급인 외손자 김아무개(16)군이 성장하면서 난폭해지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정도가 심해진데다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자 10년 전 자신의 남편이 간암으로 투병생활을 할 때 먹던 신경안정제와 수면제 50여정을 가루로 만들어 아침식사 대용으로 먹여 살해하려 했다.
조씨는 자신도 그 약을 먹고 자살하려 했으나 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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