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우의 ‘개항기 인천의 문화접변과 시각적 모더니티’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원장 박진한)이 올해 2월 발간한 인천학자료총서 ‘개항기 인천의 문화접변과 시각적 모더니티(저자 강성우)’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출판문화진흥원이 지난달 30일 선정한 ‘201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 도서’로 선정됐다.

문화관광체육부와 출판문화진흥원은 출판 산업을 진흥하고 도서문화를 향상하고자 매해 우수 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학자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80여명)은 2015년 3월 1일부터 2016년 2월 28일까지 국내 출판사 504개가 초판 인쇄한 학술도서 3891종을 심사한 뒤, 10개 분야에서 도서 320종을 ‘201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 도서’로 선정했다. 인천학연구원이 발간한 책은 사회과학분야 107종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

‘개항기 인천의 문화접변과 시각적 모더니티’는 영ㆍ미계 외국인들의 기록을 중심으로 인천과 관련한 자료를 발굴하고 연구해 인천의 모습을 재발견한 연구물이다.

이 책에는 인천을 여행한 사람들의 기록을 포함해 인천에 거주했던 외국인 중 외교관ㆍ군인ㆍ언론인ㆍ선교사ㆍ교육자ㆍ사업가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서양인들의 기록을 발굴한 후 이를 번역해 소개했다. 다양한 사료가 있어 개항기 인천과 인천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고, 인천의 근대 역사를 보다 깊이 있게 연구하는 사료가 될 전망이다.

인천학연구원은 학술지 ‘인천학연구’와 ‘인천학연구총서’, ‘인천학자료총서’ 등을 발간하며 인천과 관련한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이번 우수 도서 선정은 지난 2014년 학술지 ‘인천학연구’의 연구재단 등재지 승격에 이은 쾌거라고 인천학연구원은 평가했다.

인천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우수 도서 선정은 그동안 축적한 인천학 연구의 성과이자, 인천학 연구를 전국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 이를 계기로 인천학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인천학연구원이 인천에서 인천 연구를 더 잘 할 수 있게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