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 주민들, 시의 대체도로 확보방안에 반발


부안고가교 철거에 따른 인천시의 대체도로 확보방안에 대해 일대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24일 열릴 예정인 ‘부안고가교 철거에 따른 주민설명회’의 난항이 예상된다.(관련기사 2007.1.9.)

이날 설명회는 인천시가 부안고가교 철거에 따른 인근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고 향후 사업계획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다. 인천시 도로과와 부평구 도로치수과, 용역을 수행한 업체에서 나와 용역검토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부평공원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 산곡3동 일부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예상돼 행정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부안고가교 철거에 따른 대체도로로 용역검토에서 제기된 가칭)안남고가교 설치에 대해 이 일대 상인들과 재개발추진위원회의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근 두산·현대·동아아파트 등에서도 주민들의 민원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신촌 살리기 비상대책위원회’와 신촌 재개발 추진위는 ‘부평공원과 신촌을 가로 지르는 고가교 설치는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부안고가교 철거에 따른 설명회에 끼워 넣기로 (안남고가교 설치 계획을) 설명하겠다는 인천시의 탁상행정에 기가 차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24일 오후 2시부터 민방위 상설교육장에서 개최 예정인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주민들의 뜻을 알리고 강력하게 항의하겠다고 밝혀, 인천시와 주민간의 갈등이 심각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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