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쓰기에 대한 어른과 아이들의 공감

초등학교의 일기 검사에 얽힌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풀어낸 창작동화로 일기 쓰기 힘들어하는 아이의 심리를 아주 세심하고 꼼꼼하게 그려냈다. <일기 도서관>에서 민우는 가상의 공간인 '일기 도서관'을 통해 수많은 학생들의 일기를 엿보게 된다. 그곳에서 칭찬받은 일기, 엄마에게 혼이 나서 속상해하는 일기, 선생님한테 혼나 주눅이 들어 몰래 쓴 비밀 일기 등 여러 종류의 일기를 읽으면서 자기 생활과 비교도 하고 자기가 쓴 일기를 되돌아보게 된다.
색연필로 그린 듯한 재기발랄한 그림은 아이의 심리가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 


선인장 일생을 통해 보는 장엄한 자연


사막의 호텔, 사구아로 선인장은 새들과 동물들의 휴식처다. 동물들은 해로운 벌레들을 잡아먹어 선인장이 병에 걸리지 않게 한다.
선인장의 일생을 통하여 어린이에게 자연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갖게 해 주는 그림책이다. 미국어린이도서협회 선정 최우수과학도서상, 국제 독서연합회 선정 교사의 선택상 등을 수상했다. 




영화를 통해 세상 읽기

사춘기에 접어든 14세 전후의 아이들이 영화를 통해 논리와 생각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청소년용 교양서로, 저자가 '중학 독서평설'에 연재했던 원고를 모은 책이다. 영화전문기자이자 영화평론가이며 두 자녀를 둔 아버지인 저자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영화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나아가 자신의 존재 의미를 깨닫는 방법에 대해 들려준다.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영화를 보고, 영화로 대화하고, 영화를 통해 논리와 생각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신경질환 환자들의 임상기록 소설


어느 날 갑자기 사람의 얼굴과 사물의 형태를 분간할 수 없게 된 음악선생, 과거는 자세히 기억하지만 현재는 기억할 수 없는 남자, 오른쪽을 보지 못하는 여자, 갑자기 성적 충동에 사로잡히게 된 90세 할머니, 바흐 전곡을 외우는 백치 등 기이한 신경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신경학자의 전문적인 식견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고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환자들과 치료 여부가 미지수인 신경질환 환자들의 임상기록을 소설 형식으로 독특하게 기록하고 있는 책.



근대 조선을 뒤흔든 살인 사건과 스캔들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과 스캔들을 둘러싼 진실게임!
그 속에 숨어있는 식민의 아픔과 근대의 혼돈! 가십 거리로 치부되곤 하는 살인사건과 스캔들을 다룬 소재의 특이함 뿐 아니라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사건을 재구성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신문과 잡지에서 10여 차례 이상 보도된 사건 가운데 역사책에서 한 줄 이상 기록되지 않은 사건들을 엮었다.
저자는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과 스캔들을 둘러싼 진실을 파헤치며 사생활의 역사를 생생하게 복원한다.




어른들의 말에 무조건 순종하고 싶지 않은 어린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로 잘 알려진 작가 로렌 차일드의 첫 장편동화로, 발랄한 괴짜 초등학생 클라리스 빈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탐정 소설 중에서도 '루비 레드포트 총서'를 가장 좋아하는 클라리스 빈은 교내 독서 경연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 베티와 함께 멋진 작품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때부터 독서 경연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클라리스 빈의 필사적인 노력이 시작된다.



초콜릿처럼 부드럽지만 깊은 인생의 메시지


삶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그 속에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평온함을 갖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대한민국 대표 자기계발 작가인 공병호는 이런 시대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3년간 성찰해 온 인생과 성공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글과 그림(카툰만화)이 반반씩 어우러져 읽기 쉬우면서도 잔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것.


 



독서가 내 인생을 바꾸었다

나는 책을 통해 세상을 읽고, 세상을 배우고, 세상을 훔쳤다.
독서가 자신의 삶에 스승이라고 말하는 김전선, 독서가 친구이자 반려자이며 삶 자체라고 말하는 최희수, 책이 자신의 내면 세계와 상상력을 확장한다고 말하는 김난주, 문학에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는 유용주, 독서가 자신의 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말하는 박찬욱 등 책이라는 매개체로 인간 사회에 '독서 문명'을 전달하는 우리 시대 프로메테우스 18인과의 맛깔스러운 인터뷰가 우리를 독서의 세계로 이끈다.





● 아    동

똥 밟을 확률 = 길을 가다가 ‘똥 밟을 확률’은 얼마나 될까? 어린아이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확률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얘기해준다. 
안느 장부아 지음. 됨됨 펴냄  

비 오는 날의 동물원 = 아빠와 동물원에 가기로 한 안나. 하필이면 그날 비가 올게 뭐람. 덕분에 동물들은 자기 집에 숨어버렸어. 각각 다른 모양의 집에 사는 동물들 어떤 집에 누가 살까?
이자벨 핀 지음. 다다북스 펴냄

잘 자라, 우리 아가 = 고양이, 곰 세마리, 물고기, 달 아저씨도 자장자장.. 내일은 새로운 날이 시작 된단다. 아이가 잘 때 들려주면 좋을 그림책. 
존 버닝햄 지음. 비룡소 펴냄

하늘길 = 소설가 이문열이 우리 나라 구전 설화인 복덩어리 총각을 토대로 만든 이야기. 아홉되는 식구들이 아무 잘못도 없이 가난으로 죽어간 것을 지켜 본 소년이 그 이유를 묻기위해 하늘나라에 있는 옥황상제를 찾아가는 과정. 
이문열 지음. 다림 펴냄

밤티마을 봄이네집 =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시련과 아픔을 겪으며 성장하는 서민적인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한 가족으로서 서로를 보듬는 모습은 묵직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금이 지음. 푸른책들 펴냄

내가 찾은 암행어사 = 새학기가 시작되는 날. 우진이네 반은 암행어사 놀이를 하는데 암행어사로 지목된 친구가 착한 일을 한 아이를 찾아내는 것. 단 암행어사라는 것이 탄로나면 그 놀이는 끝이나는데.. 
정명림 지음. 풀빛 펴냄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 엄마가 노래방에서 부른 ‘말괄량이 삐삐’노래를 계기로 삐삐롱스타킹이라는 책과 아스트리드린드그렌을 알게된 비읍이. 어느날 헌책방에서 '그러게 언니’를 만나게 되는데.
유은실 지음. 창비 펴냄

나는 아프리카에 사는 기린이라고 합니다 =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기린이 마을 진정한 친구를 찾기 위해 얼굴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게 되는데 마침 펠리컨이 우편배달부노릇을 하게 된다. 과연 이 편지를 누구에게 배달되었을까.
이와사 메구미 지음. 푸른길 펴냄

아버지의 국밥 = 서울 간 아버지를 기다리느라 피난을 못한 두수네는 한창 전쟁중에 힘든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갑작스런 비행기 폭격으로 할머니와 헤어지게 된 남매. 결국 두수는 여동생과 단둘이 피난을 떠나게 되는데...
김진완 지음. 문학동네 펴냄

● 일    반

생명 사랑 십계명 = '우리가 동물 사회의 일원인 것을 기뻐하자'는 제1계명에서부터,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마지막 계명까지 동물과 인간이 한 사회의 일원임을 기뻐하며 생명을 존중하자는 내용. 제인 구달·마크 베코프 지음. 바다펴냄      

도둑맞은 세계화 = 기존의 반세계화 운동을 비판하고, '진정한 세계화'를 이루기 위한 파격적인 해법을 제시하는 책.
죠지 몬비오 지음. 창작과비평사 펴냄

핑퐁 = 존재 자체가 눈에 띄지 않는 소심한 중학생들이 발견한 탁구대. 이후 두 소년과 세계의 관계는 탁구 동작 하나 하나와 맞물려 조금씩 거대한 국면으로 나아가는데. 박민규 지음. 창작과비평사 펴냄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 평생의 ‘부’는 20대에 만들어진다. 사회에 첫발을 딛는 20대 젊은이들에게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올바른 재테크 습관을 전해주고 있다. 정철진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독서경영 = 독서경영은 조직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 독서경영을 기업의 경영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침들을 제시.
 박희준 김용출 황현택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 역사를 뒤바꾼 34가지 경제 이야기. 농경의 시작에서부터 산업혁명을 거쳐 자본주의 경제가 자리 잡기까지, 경제와 역사에 관한 기발한 물음과 명쾌한 대답을 담고 있다. 
니콜라우스 피퍼 지음. 비룡소 펴냄 

아름다움을 보는 눈 = '한국인의 미의식'에 대해 탐구한 에세이. 우리 정서와 생활 방식, 역사 속에서 중국, 일본, 서양과 구분되는 우리만의 독특한 미의식을 이야기.
일서.홍사중 지음. 아트북스 펴냄

우리나라 삼국지 = 고구려의 만주벌판과 한반도에서 일어난 수많은 사건들 그리고 우리나라 영웅호걸들의 이야기를 집대성한 책. 박혁거세가 신라의 왕위에 오른 BC 57년부터 발해가 일어나 본격적인 남북국 시대에 이르는 서력 720년경까지, 약 800년 역사.
임동주 지음. 마야 펴냄

철학, 예술을 읽다 = 예술에 접근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철학적인 언어의 통로를 제공하는 책. 미술, 음악, 무용 등의 예술 장르가 지닌 특수한 원리들과 실제를 다루고 있다.
철학아카데미 지음. 동녘 펴냄

 

책 밑줄 귿기 - 나무야 나무야

신용복 지음.  돌베개 펴냄


진정한 지식과 정보는 오직 사랑과 봉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으며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서서히 성장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바깥에서 얻어올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씨를 뿌리고 가꾸어야 하는 한 그루 나무인지도 모릅니다.
옛 사람들은 물에다 얼굴을 비추지 말라고 하는 ‘무감어수’(無鑒於水)의 경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을 거울로 삼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만 그것이 바로 표면에 천착하지 말라는 경계라고 생각합니다.

‘감어인’(鑒於人). 사람들에게 자신을 비추어보라고 하였습니다. 사람들과의 사업 속에 자신을 세우고 사람을 거울로 삼아 자신을 비추어보기를 이 금언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어께동무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 살아가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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