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2월 초 인천시교육청에 예비학부모교육 정책 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는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인천시 교육청이 시민단체가 제안했던 초등학교 예비학부모교육을 제도화하기로 결정하고 예비소집일인 1월 24일까지 관련 자료를 초등학교에 배부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녀를 초등학교에 처음 보내게 되는 학부모들의 불안과 염려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 교육청은 예비학부모교육을 위해 인천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 ‘교육과정과 연간 주요 교육 활동’ ‘교사·학부모 역할 및 상담활동’ ‘학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전반적인 교육활동’ ‘입학 전 준비사항’ 등의 교육 자료를 배부할 계획이다.

이날 예비학부모교육 제도화를 주장해왔던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인천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적극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들 단체는 “교육청이 자료집을 제작하고 일선 단위학교에 배부해 예비학부모교육을 제도화하겠다는 정책결정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그동안 민간영역에서 이뤄지던 예비학부모교육이 이제 제자리를 찾은 것이며, 올해를 ‘예비학부모교육 제도화의 원년’임을 선언하고 모든 예비학부모들이 교육을 잘 받고 준비하는 동시에 아이들이 첫 초등학교 생활을 즐겁고 힘차게 출발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예비학부모교육의 조기 정착을 위해 실시정도·교육내용·학부모 만족도 등을 지표로 삼아 모니터링을 전개할 것이며, 그 결과를 교육청과 언론 등을 통해 알려 더욱 교육적이고 발전적인 예비학부모교육이 정착되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부교육청 관계자 “이번 주 안으로 각 초등학교에 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구체적인 현황파악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개별 학교 또는 주변의 몇 개 학교가 뭉쳐서 진행하는 교육 방식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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